일상연구자 조텍

로프스트랩 만들기 글에도 적었듯이 핸드폰 카메라는 먼가 아쉬워 카메라는 쓰고는 싶은데 아이들때문에 

챙겨야 할것들도 늘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카메라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져서 플레그쉽 카메라에서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기변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카메라가 작아졌더라도 카메라에 렌즈를 달고 거기에 이종교배를 위해 어뎁터 까지 물리면 무게가 만만치 않았다.
등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건을 넣은 가방을 메고 거기에  카메라를 한쪽으로 오랫동안 메고 다니니 몸에 피로감이 더해왔다.
오랜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을 하는 직업이라 허리나 목이 불편한데, 놀러 다닐때면 등에는 무거운 가방,거기에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 바꿔 메더라도 카메라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상황이라 나들이나 외출후에는 목이나 허리가 불편해왔다.
그래서 몸건강을 위해 카메라를 안쓸려고도 생각해봤으나 내가 잘 못찍어서 그렇겠지만 폰카로 찍은 사진에서 무언가모를 아쉬움이 떠나지 않고  사진 찍기를 좋아도 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문제점을 파악해본 결과 어깨에 걸치던 크로스로 매던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의 통증이 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목에 걸기는 목이 앞으로 튀어나와 더 힘들것같았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카메라를 가방처럼 양쪽 어깨에 메면 무게가 분산되고 한쪽으로 어깨가 처지지 않으니 불편감이
줄어들것이라 생각했다.


일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들중에 내가 원하는 조건이 있는지 검색하였다.
예전에 slr클럽에서 X반도 스타일의 카메라 스트랩이 있었던거 같아서 그 모양 위주로 검색해 보았다.
그랬더니 내가 보았던 스트랩은 이제 보이지않고 그것과 유사한 "마틴 패스트 스트랩 100" 만이 보였다.
그런데  내가 저번글에도 언급하였듯이 중고가25만원 짜리 카메라인데 스트랩이 10만원이 넘어가니 구매의욕이 뚝떨어졌다.
하지만 카메라 들고 다닐때마다 불편해지는 몸을 생각하여 구매할까 했지만 결정적으로 카메라와 스트랩의 연결이 픽디자인 앵커로 되었있어 연결이나 분리는 간편하나 분리하였을때 카메라를 지지해줄 핸드 스트랩이 없었다.
카메라가 작은 미러리스라서 굳이 분리후 잡아줄 스트랩 까지 필요할까 고민했지만 캐논L렌즈 같은 무거운 렌즈 사용시에는 있는것이 더 좋을 거라고 판단하고, 다른 여러가지 스트랩을 검색해보았다.
혹시나 있나 했지만 역시나 내가 원하는 조건의 스트랩은 없었다.
할수 없이 내가 만들기로 결정!!! 작업에 돌입하였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딴거하며 게으름을 부리다보니 여름이 다되어 완성되었다.ㅋ)



형태나 디자인을 생각하였을때 X반도 스타일을 염두해 두었기 때문에 X반도를 구매하여 작업을 진행하려 하였다.
근데 막상 X반도를 구매하려 하니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았다. 

저렴한것은 너무 허접해 보이고 좀 괜찮다 싶은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뭘로 만들며 좋을까 한동안 고민해보니 아기띠가 떠올랐다.
아기띠는 양쪽으로 매고 어깨멜빵에 쿠션도 있고 아기의 무게를 지탱할 정도니 튼튼할것이라 생각되어 아기띠로

만들기로 정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커버렸기 때문에 우리집에 아기띠는 없으니 주변에 수소문해서 아이가 커서 안쓰는 아기띠를 가지고 있는집 에서 아기띠를 구해왔다. 

좀낡긴 했지만 스트랩으로 만들기에는 괜찮아보였다.
일딴 내가 생각한 디자인대로 여기저기 잘라서 형태를 잡아보았다.
어깨부분 패드만 남겨놓고 쿠션부위도줄이고 허리 고정 벨트는 여름을 생각하면 더울것 같기도 하고 거추장 스러워서 잘라버렸다.
여기저기 자르고 손보아 봤지만 생각보다 모양이 나오질 않았다.
등부위에 아기를 안는 부분은 잘라내고 줄로 연결하여 모양을 바꾸면 되겠는데,
어깨에 닿는 줄부위가 쿠션감은 좋으나 그 쿠션감 때문에 붕떠서 먼가 편하기 않았고 가방을 메고 카메라를 더할때 쿠션때문에 너무 두꺼워지는 상황이 생겨 안될꺼 같았다.
그래서 이것 저것시도 해보면서 바꿔봤으나 역시 해결책은 못되었다.
결국 아기띠로 만드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한번에는 못가는것 같다.ㅋㅋ

 


열심히 인터넷을 써칭한결과 마틴 스트랩과 유사하게 만든 호루스벤누의 CAD-Q1이라는 스트랩을 발견했다.
근데 이스트랩은 2바디를 위한 스트랩으로 마틴 패스트 스트랩 100과 유사하긴 하나 마틴 패스트 스트랩에 있는 몸앞쪽에 카메라1대를 착용할수있는 부분이 없었다.
일딴 저렴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생겼으니 이걸 가지고 개조하면 되겠다 싶어서 언릉 구매하였다.



막상받아보니 제품설명란에 있던 사진과는 완전딴판이었다.
착용모델이 175에 62kg라고 되어있어서 나(177에69kg)랑 별차이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왠걸 이건 아이들용을 가져오듯한 느낌이들 정도로 어깨사이 간격이 좁게 만들어져 있었다.
역시 사진과 실제는 다르구나. ㅜ.ㅜ

그래서 저번에 스트랩만들려고 가지고있었던 아기띠의 줄을 잘라서 줄을 다시 만들어  어깨 넓이를 넓였다.
등부위에도 어깨넓이를 조절할수있게 중간 조절부위를 넣었다.
그리고 저렴이다 보니 중간중간 마무리가제대로 되지않은 부분은 라이터로 지지고 바느질을 다시하여 수정해 주었다.


이제 카메라를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해봤다.
원래는 삼각대 플레이트 나사에 부위에   나사와 플레이트로 고정하여 고리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플레이트를 제거하고
카메라에 스트랩링을 넣고 양쪽 고리로 걸면 굳이 어깨 앞쪽에 줄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카메라가 잘유지 될것같았다.


기존스트랩을 분리하지않고 그냥 걸어보니 나름 괜찮은것같았다.

그래서 로프 스트랩을 빼고 링을 넣고 걸이를 걸어보니 한가지 문제가 눈에 띠었다.
링에의한 스크레치 방지를 위한 가죽받침을 아무리 크게 만든다고 해도 고리가 워낙커서 결국카메라에 데미지를 줄수밖에 없었다.
고리가 크기도하고 단단하기도 해서 그냥쓰다가는 카메라에 손상이 클것같아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했다.


처음에는 고리에 개퍼테이프를 감아버릴까도 생각했고, 가죽으로 전체를 감쌀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카메라가 흔들리다 보면 제법 세게 충격이 가할수 있으므로 디자인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처음 디자인을 생각했던대로 카메라를 스트랩에서 분리후 손에 쥘수있는 핸드 스트랩을 만들어서 카메라 걸이 링에
달아주면 카메라와 쇠걸이 부분이 거리가 생겨서 스크래치를 막아주고 카메라를 메인 스트랩에서 부리 후 
핸드스트랩으로 잡아줄수있으니 일석이조라 판단하고 실행했다.



핸드스트랩 부위는 분해한 아기띠의 줄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카메라 걸이링에 들어가야되니 얇아야 하고 또한 튼튼하기까지 해야하므로 줄을 반을 접어 바느질을 하여 사용하였다.


막상만들고 보니 고리가 들어가는 부위를 바느질한다는 생각을 미쳐 못해서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다시 만들어야했다.
아놔!!!
그래서 어차피 핸드 스트랩은 오른쪽만쓸꺼니 한쪽만 다시 바느질해서 길게 만들었다.ㅋㅋ
만들어서 손목에 걸어보니 통과!!!!

 

오늘은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일이있어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이만 하고 내일 2부에서 계속 적어 보겠다.

 

 


https://leaderjo.tistory.com/51

 

변형된 숄더 스트랩 만들기 2(카메라를 양쪽 어깨로 메는 스트랩)

https://leaderjo.tistory.com/50 변형된 숄더 스트랩 만들기 1(카메라를 양쪽 어깨로 메는 스트랩) 로프스트랩 만들기 글에도 적었듯이 핸드폰 카메라는 먼가 아쉬워 카메라는 쓰고는 싶은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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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김해에 백로가 무리를 지어 돌아온다는 뉴스를 보았다.
김해시에서는 김해시의 친환경 정책이 성공하여 환경이 복원되어 백로가 돌아왔다며 대단히 성공한듯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막상 백로가 무리지어 서식하자 주민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소음과 악취 새똥으로 인한 오염.. 그로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였다.
그결과 2019년 겨울부터 시작하여 2020년 올해는 김해시에서 백로들의 강제 이주를 본격적으로 실행하였다.
백로들이 왔을떄 머물던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새들이 오면 정착하지 못하게 소리를 내어 괴롭혔다.
그결과 백로들은 원래 머물던 김해 구지봉 일대를 모두 떠나갔다.

일요일아침 일찍 눈을 떳으나 항상하던 아침운동을 나가지않고 오늘은 다른곳으로 가보고자 마음 먹었다.
문득 얼마전 뉴스에서 김해 구지봉의 백로들을 강제로 이동시키기를 시작했다는 뉴스가 떠올라 다 떠나기전에
백로 얼굴이나 한번보자 싶어 이른 아침에 구지봉으로 향했다.



김해에 살고는 있지만 구지봉은 처음이라 입구가 어디인지몰라 여기저기 헤메었다.
지도를 보며 다시 찾기 시작하여 구지봉과 가까운 수로왕비릉 주차장에 차를 주차후 구지봉 공원으로 향하였다.
구지봉 공원과 그일대를 다찾아 보았으나 청설모와 까치는 많이 보이나 백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그늘에 앉아서 블로그를 검색하니 4월말까지는 백로들의 흔적이 있으나 그후로는 백로에대한 정보가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지봉일대를 돌며 운동하고계신 어르신께 여쭤보았다.
어르신 왈 "인제 새 없어.작년까지는 많이왔는데 올해는 사람들이 나무다 베어버리고 새나타 날때 마다 꾕과리랑 징치고 벨울리며 다 쫓아냈어. 한마리도 없게 해버렸어" 라고 하셨다.
아~ 좀만더 일찍 올걸. 백로 사진이라도 한장찍게.하는 아쉬움만 남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의 타이밍이 늦었는걸.
그래도 온김에 공원이나 다둘러보고 수로왕비릉이나 한바퀴 둘러보고 가야지하고 공원을 내려가며 수로왕비릉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근데 수로왕비릉 입구에서 뜻하지 않은 반가운 모습을 발견했다.
인디언 추장모습의 머리털을 장식한 후투티가 아닌가?

 

장망원을 손으로 들고 찍다 보니 포커스 아웃이나 다소 아쉬운 점들은 어쩔수 없었음!



후투티는 몸길이 약 28cm, 날개길이 15cm로 깃털은 검정색과 흰색의 넓은 줄무늬가 있는 날개와 꽁지, 그리고 검정색의 긴 꽁지 끝을 제외하고는 주황색을 띈 갈색이다.
머리의 길고 아름다운 깃털은 우관을 형성하며 경계를 하거나 놀랐을 때는 곧게 선다. 

우관의 깃털 끝은 검고 흰띠가 있으며, 부리는 길고 밑으로 조금 굽어있다. 

먹이로는 주로 곤충을 잡아먹으며 성장기에는 땅강아지나 지렁이 등을 먹는다. 

그러나 똥 안을 뒤져서 먹이를 찾는 경우가 있어 몸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편이다.
야산이나 숲에서 번식하며 때로는 민가의 지붕이나 처마 밑에서 번식하기도 한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4~6월 암컷이 5~8개의 알을 낳아 품고 새끼는 부화한지 20~27일 후 둥지를 떠난다.
북위 약 58 °이남의 유라시아대륙과 아프리카대륙 전역에 분포하며, 북부의 번식 집단은 열대지방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는 아시아 동부의 번식 집단이 찾아온다.
                                                                                                                    --위키백과 참조--                                                           
                                                             



후투티는 여름철새로 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많이 왔다간다고 알고 있었는데 남부지방인 김해에서 보니 신기할 따름 이었다.
후투티는 성장기에 주로 땅속의 벌레나 땅강아지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땅속을 계속 뒤지며 먹이 활동을 하였다.
크기나 행동으로 미루어보아 성조는 아니고 어미품을 떠나 독립한 약간 자란 유조인듯 보였다.
먹이를 찾아먹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한지 보고 있으니 저절로 웃음만 났다.

 

 

가끔씩 우관을 펼치고 먹이를 찾거나 우관과 날개를 동시에 펼칠때는 이유는 잘모르겠으나 먼가 비장함이 느껴졌다.

삼각대를 안가지고 와서 쪼그려서 팔로 받이고 사진찍고 영상을 찍었는데도 허리 아픈줄도 모르고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후투티에 푹빠져 있었다. 
후투티가 날아가버린뒤 일어나니 그제서야 불편한 자세로 인한 통증이 몰려왔다. 
후투티의 아름다운 자태에 얼마나 몰입했었는지 모를 정도였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조금만더 이른시기에 왔더라면 백로뿐 아니라 나무에서 어미새와 육추하는 후투티를 발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으로  문득 아쉬움이 들었다. 
이제 멀리 안가더라도 나무가 많거나 숲이 우거진 곳이라면 새를 한번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후투티를 만나고 새사진의 즐거움 이라는걸  너무 크게 알아버린것 같다. 
새를 관찰한다는게 이렇게 큰 마음의 평화와 즐거움을 안겨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한일이다.

새사진 전문가들이 왜그렇게 새를 찾아 이동하는지 이해가 갈정도였다.
그건 그렇다치고 장비 뽐뿌오면 안되는데.. 큰일났다.ㅋㅋ

ps. 오늘 나의 렌즈가 어댑터 때문에 작동하지 못하였는데 기꺼이 렌즈를 내어준 친구 윤군에게 감사한다.

 

 

 

소매물도는 통영에서 26km쯤떨어진 한려해상공원의 작은섬이다.

한때 쿠크다스 광고에 등장에 아름다운 배경으로 유명해진 섬이기도하다.

내가 tv광고가 아닌 여행지로서 소매물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차량 구매후 여행과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후 이다.

SLR클럽 갤러리 일면에 올라온 멋진 사진들중 아름다운 풍경과 모습을 보이는곳을 찾아다니기 하던중

소매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가보고자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등대섬의 바다갈라짐 시간과 쉬는날이 잘 안맞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가지 못하고 세월만 흘렀다.

그러다 얼마전 같이 일하시는 선배님께서 5월달엔 소매물도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급가기로

마을을 먹고 등대섬 바다갈라지는 시간표를 찾아보았다.

 

http://www.khoa.go.kr/kcom/cnt/selectContentsPage.do?cntId=31201000  

 

그런데 우려했던데로 5월달엔 내가 쉬는날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과 맞지가 않았다.

그래도 이왕 가기로 마음 먹은 김에 이번엔 한번가보자 싶어 최적의 바다갈라짐 시간을 찾아봤다.

그랬더니 6월6일이 12시50분부터 등대섬길이 열린다고 나와있어 가기로 결정하고 티켓 예매를 했다.

http://www.maemuldotour.com/

 

매물도해운(주)

통영 매물도, 소매물도 배편, 여행정보약도, 배 운항시간 안내

www.maemuldotour.com

소매물도로 가는 배편은 거제 저구항에서 가는방법이랑 통영에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

거제에서는 45분가량 소요되고 통영에서는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배타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우리집에서 거제 저구항이 더가까워 거제 저구항에서 출발하기로 정했다. 

토요일인데 공휴일까지 겹쳐 가는 사람이 많을것이라 예상해서 표는 인터넷에서 예매하고 가기로 정하고 매물도해운

홈페이지에 갔는데 할인10%할인 까지 해주니 기분좋게 예매하였다.

아이들을 다데리고 가는여행이다 보니 시간을 여유있게 움직여야 되서 예상시간을 넉넉히 잡고 예매하였다.

출발은 8시30분 배로 하고 돌아오는배는 3시30분으로 예매하였다.

 출발1시간전에 티켓교환을 해야하므로 일찍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않지만 바다 갈라짐시간(12시50분)을

생각하면 일찍가는게 좋을거라 판단했다.

 

저구항에 7시35분쯤 도착하였는데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바닷가부터 이어진 주차장의 규모나 주차 가능한 자리수가 결코 작아 보이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아마도 주중에 매물도에 캠핑이나 낚시등을 위해 들어가있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거 아닌가 예상했다.   

 

 저구항 매표소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좌석이 띄어 앉도록 되어 있었고 직원분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물론 배승선시에도 체온검사및 마스크 착용을 검사하고 발열시나 마스크 미착용시에는  승선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배에 오르고 새우깡 먹는 갈매를 구경하고 30분쯤 지나니 대매물도의 당금 마을에 도착했다.

당금에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다시 10분쯤 가니 대항 마을이 나왔다.

그뒤로 15분쯤 지나니 드디어 목적지인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파란색선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소매물도 여행코스는 보통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탐방안내소==> 남매바위==>가익도 전망대==>소매물도 분교==>관세역사관==>등대섬 전망대==> 등대섬

두번째는 화장실==>가익도 전망대 ==> 공룡바위전망대==> 등대섬  이다.

아무래도 긴만큼 첫번째 코스가 시간이 2시간분정도 걸리고 두번쨰 코스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도 한다.

우리는 물갈라짐 시간(12시50분)을 고려할때 갈때 첫번쨰 코스로 가고 올때 두번쨰 코스로 오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첫번쨰 코스로 출발했다.

 

처음엔 탁트인 바다가 나오고 그다음엔 새소리 가득한 신비한 숲들이 펼쳐졌다.

남매 바위모습

 

가익도 전망대에서 등대섬방향으로~

 

매물도 분교는 현재 자리만 남아있었다.

 

휴식을 취할수 있는 쉼터를 지나 오르막길을 열심히 오르게되면 매물도 관세역사관이 나온다.

 

그다음으로 만나는곳이 소매물도의 메인 풍경 등대섬 전망대이다.

쿠크다스 광고에 나온 멋진 장면도, 여러멋진 소매물도의 풍경도 여기서 찍은 것이다.

오늘같이 약간 흐린날은  햇빛이 강하지 않아 다니기는 정말 좋으나 사진찍기에는 참 안타까운 날씨이다.

나도 광고처럼 멋진 날씨를 만났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면 들판처럼 넓은 풀밭이 나온다. 이곳은 소매물도의 훼손지 복원 현장이다.

다시한번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면 드디어 등대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보인다.

우리가 여기 도착한 시간은 11시50분경이었다. 출발한지 2시간 10분쯤 걸렸다.

아이들이랑 놀며 쉬엄쉬엄 왔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걸린듯하다.

물갈라짐 예보시간이 12시50분정도인데 12시쯤되니 물이 무릎까지 정도 높이였다.

우린 아이들 때문에 밥먹으며 여유있게 기다리는데 마음 급하신분들은 바지접고 신발벗고 건너 가시시 시작했다.  

시간이 12시25분쯤되니 그냥 건널수있을듯하여 우리도 건너왔다.

물속에 잠겨있던 돌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좀 미끄러웠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는게 좋을듯하다.

 

열심히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등대섬 정상에 오르게된다.

여기서 바라보는 모습도 등대섬 전망대 만큼이나 아름답다.

이제 아름다운 경치를 다보고 나니 돌아갈길이 걱정이다.

가파르게 내려온 내리막이 모두 가파른 오르막으로 변할테니..

나는 등산을 자주다니니 상관없으나 아이들과 집사람의 체력이 걱정이었다.

그래도 돌아오는길은 코스가 짧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두번째 코스로 돌아오는길은 생각보다 많이 짧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하니 체력 안배를 위해 갈때 만큼 여유있게 쉬면서 왔는데도 다돌고 돌아오니 1시50분이었다.

총 소요시간이 4시간 좀 넘게 걸린듯하다.

아이둘 데리고 쉴꺼쉬며 사진 충분히 찍고 밥먹고 물갈라지는 시간을 기다렸는데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우리가 예약한 배시간은 3시30분인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기다리며 매물도해운에 문의해보니 티켓교환은 따로없고 2시30분 예약자들을 다테우고도 승선인원의 여유가 있으면

나머지 시간 사람들을 테워준다고 했다.

기다리다보니 우리처럼 일찍 돌고 나온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2시30분 예약자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탓인지

기다리시는분들 모두 여유있게 다 타고 돌아왔다.

배시간을 예매할때 생각보다 섬이 작아서 섬구경이 빠르게 끝날수 있다는걸 생각하고 예매하면 좋을듯하다.

 

오늘은 시간, 바람 다좋았는데 하늘이 좀아쉬웠다.

해무없이 맑고 좀더 파랗고 예쁜 하늘이 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번에 시간이 맞으면 날씨 좋은날 한번 더 왔으면 한다.   

마무리는 등대섬 전망대와 등대섬에서 찍은 영상으로한다.

바람소리가 시끄러우니 소리는 줄이고 보시길~

 

 

 


이 리뷰와 추천은 업체에 일체의 도움없이 나의 선택에 의해 순수히 자비로 하였음을 밝힙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추워서 잘때는 긴팔을 입었는데 이제 완연한 여름이 온것같다.
여름이 오면 제일 먼저 하는일은 선풍기를 꺼내고 에어컨을 청소하는일이다.
선풍기는 작년에 쓰고 청소후 비닐로 덮어 놓아 먼지가 별로 없는데 에어컨은 거실한편에 계속 서있으니 당연히 먼지가 쌓일수 밖에 없었다.
에어컨은 외부 먼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내부에 쌓인 먼지와 곰팡이는 우리의 호흡기 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그냥 방치 할수 없는 일이 었다.
작년까지는 그냥 필터랑 보이는곳까지만 대충 닦아서 사용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떄문에 그냥 쓸수가없었다.
뉴스에서 코로나균이 에어컨을 통해 전파할수있다는 보도도 보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곰팡이나 세균등이 에어컨 바람을 통해 전파되어 아이들이 감기증상을 유발하게 되어  발열하게 되면 병원가기가 껄끄러운 상황이 벌어지게될것이다.

그것을 우려하여 올해는 좀더 확실하게 청소를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에어컨 분해 청소 작업도 유투브를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작업이라 혼자서 해보려 했지만 에어컨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배선이 많고 기판등을 마스킹해야해서 업체에 맡기기로 정했다.
수많은 에어컨 청소 업체중 어느곳이 잘하는지 만족도가 높은지 옥석을 가리기위해 맘카페를 열심히 검색했다.
집사람 핸드폰으로 맘카페에서 여기저기를 열심히 검색한 결과 광고글 제외하니 만족도가 높은 곳은 3군데 정도로 업체가 좁혀졌다.
일딴 3군데 다 전화해보고 사장님들과 이야기해본후 "ok클리닝"이라는 업체로 정하고 약속을 잡았다.
열나게 검색한결과 ok클리닝은 서울 경기권에서는 꾀나 알려진 업체인듯한데 지방쪽에서는 많이 알려지진 않은듯했다.

금요일 오전만 쉬는 관계로 아침에 9시30분에 예약해 두었는데 9시 20분쯤되니 사장님이 도착하였다.
머리가 희끗희끗 하였지만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는 키크고 몸좋은 호남형의 사장님이셨다.
사장님 역시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하셨다.

그나마 여름이 되니 나처럼 에어컨 곰팡이로 인한 감기증상등을 우려해 청소하시는 분들이 늘어나 일이좀 있다고 했고 얼마전까지는 개점 휴업상태라고 하셨다.
업체의 슬로건이 "친환경 세제사용으로 인체에 무해성을 강조" 하는것이어서 원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여 
세제의 인체 무해성을 강조하는것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에어컨 분해 작업은 생각보다 만만한 작업은 아닌거 같아 보였다.
유투브에서 보았을때는 숙련된분들의 영상이라 그런지 금방 간단히 하였는데 실제로 하는걸보니 배선들도 많고

여기저기 연결되어있어 만만치 않은 작업인거 같아보였다.

 


특히 우리집 에어컨은 옛날것이긴 하나 옵션(?)이 많이 붙은 에어컨이라 분해할것이 많다고 말씀하셨다.
사실 우리집 에어컨은 우리가 구매한 것이 아니라 처형네가 미국으로 이민가면서 주고 간것이라 에어컨의 성능이나 옵션에 대해 잘몰랐다.
그냥 틀면나오고 끄면 말려주는구나 싶었고 공기청정기능은 공기청청기가 따로 있으니 굳이 사용하지도 않았다.
근데 속을 열어보니 헤파필터와 여러개의 필터들이 있었다. 옛날 고물 에어컨인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거였구나 싶었다.ㅋㅋ


앞판과 날개 부위 모두 분리후 기판쪽은 비닐로 커버해 물이 튀지않게 하고 에어컨 내부는속이비어 물이 흐를수 있다며
 마른수건들로 꼼꼼히 막아 주었다.
그리고 에어컨 주변부도 물이 튈염려가 있으니 커버용 비닐로 덮어 주셨다.

 


그후 세정액을 시원한 바람나 오는곳( 사장님이 열교환기라 하심)에 꼼꼼히 뿌려 주었다.

세정액에 찌꺼기가 녹는 동안 잠깐기다리며 앞판과 옆날개 모터앞 부분을 분리해 모아 두었던걸 세척을 위해 전기가 연결되는 부분과 안되는 부분으로 모두 분해하였다.



 

그후 고압세척기를 이용하여 세정액을 뿌려 놓았던 열교환기라는 부분을 물로 세척하여 주었다. 
고압세척기와 걸레를 함께들고 최대한 물이 다른곳으로 튀지않게 하며 세정액의 거품이 다른곳으로 흐르지않게  
닦아 가며 열심히 작업해주셨다. 
물로 모두 세척후 열교환기를 수건으로 닦은후 송풍기로 말려 주었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는 동안 아까 분해해두었던 앞판과 옆날개 부위의 부품을 모터와 전기선등 물이 닿으면 안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화장실로 가져가 세정액과 고압세척기로 모두 청소해 주셨다.
화장실에서 작업시에도 역시 물이나 세정액이 튀지않게 거울과 수납장쪽에 비닐로 마스킹하고 작업해 주셨다.
분해한 부품들도 세척후 송풍기로 말리고 마른 걸레로 완전히 닦아 주셨다.

모든부위가 깨끗하게 변하여 조립되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느낌상 조립할때 시간이 조금 적게 걸린것같다.

스탠드 에어컨 청소의 총 소요시간은 2시간 좀 안걸린것같다.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이런 작업을  유투브보고 혼자 하려했다니 나는 참 용감하다.ㅋ

이것저것 선을 다 뽑고 분해하고 물을 사용해서 세척했으니 테스트 가동은 필수!!
모든 동작이 잘 작동한다. 테스트 완료!!!
이제 곰팡이 걱정없이 한동안은 잘쓸것같다.^^


안방에 벽걸이도 같이 세척을 부탁드렸으나 벽결이 에어컨의 내부를 살피보시더니 곰팡이도 없고 깨끗하다며

이번엔 청소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내부 먼지제거와 내부필터 청소, 그리고 향균액을 뿌려 주셨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일도 별로 없으셔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데도 할 필요 없는곳엔 굳이 돈쓰지 말라는 정직성과 서비스가 대단히 인상깊고 신뢰감이 생겼다. 
서비스의 꼼꼼함과 친절함은 물론이고 돈을 위해 소위말하는 눈탱이를 치치않는 모습이 정말 감동스러웠다.
업체가 여러군데다보니 어디에 맡길까 고민했는데 ok크리닝을 부르길 잘한거 같다.
이제 앞으로 에어컨 청소나 세탁기 청소는 이분과 함께 할것같다.
김해나 부산 혹은 가까운 경남에서 에어컨이나 세탁기 청소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자신있게

"ok클리닝 이인철사장님"을 추천한다.
내가 검색해서 비교하고 내돈주고 맡긴 서비스지만 정말 만족하여 이글을 적는다.
강추!!!!!

 

 

여행과 사진 생활을 시작하면서 꽃과 풍경에 따라 이동하는 1년간의 스케줄이 생겼다.

1월엔 바닷가 일출과 눈꽃, 2월엔 해무 일출과 홍매화, 3월엔 매화꽃과 목련등등...

아마도 일출사진을 제외하면 보통의 사람들이 꽃놀이 다니는 코스와 비슷할것이다.

그 5월의 스케줄이 청보리와 장미꽃을 보는것이다.

근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어 보리밭 구경은 고창 학원농장을 가지 못하고 지나가다 보이는 조그만

보리밭에 만족해야했고 장미꽃은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나 에버랜드 장미와 튤립축제를 보러가야하는데 못가게 되었다.

그 아쉬움을 달래려고 집 가까이 있는 창원 장미공원으로 딸과 함께 데이트를 다녀왔다.


창원 장미공원은 성산구 가음동 3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28,700㎡ 규모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미 총 98여 종 2만3천본이 조성되어 있다. 중앙에는 큐피트 형상의 분수대와 장미터널 11개소, 장미탑 43개소, 경관조명 4개소, 40m에 달하는 장미 담장 등 특색있고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외부관광객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장소이다.

-다음 지식백과 참조-


 

창원 장미공원은 집 가까이에 있었으나 규모가 작을꺼라 예상해서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이번이 첫 방문이었다.

검색하였을때 주차장이 작게 보여서 주차문제로 시간을 낭비할까봐 아침 일찍 나섰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장미공원 주차장옆에 넓은 공터로 임시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어 주차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입구에 도착해보니 개방시간은 예전과 같은데 개방일은 코로나19 안정시까지로 정해져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축제가 취소된것이 아쉽지만 개방일이 길어진것은 좋은것같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한점은 안타깝게 그지없다.

향기로운 장미향을 그냥 맡을수 없다니. ㅜ.ㅜ

 

입구부터 시작해서 형형 색색의 아름다운 장미들이 우리를 반겼다.

울산 대공원의 장미보다 규모는 작지만 장미의 종류는 더 다양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엄지 손가락만큼 작은 장미, 손바닥 보다 큰장미, 노란장미, 흰장미등등 색깔과 모양이 정말 다양한듯했다.

그 중에 색이 그라데이션인 장미들이 눈에 띄게 아름다웠다.

곳곳에 포토존과 아름다운 모형들이 있어 사진 찍기도 좋고 걷다가 쉬어가기도 좋게 만들어져 있었다.

 

특이한점은 꽃밭에 장미도서관이 있다는 점이다. 

꽃밭에 도서관이라 조금 생뚱맞긴 하지만 예쁜 풍차모양이라 분위기와는 잘 어울린다.

안쪽에 책은 몇권없고 내부는 많이 협소해서 실용성은 없는듯하다.

화장실은 공원에서 200m정도 떨어져서 조금 불편하긴 하나 화장실 가는길 까지도 장미들과 나무들이 있어 너무 예뻣다.

5월중순이 만개인데 좀 늦은건 아닌가 했는데 좀 시들긴 했는데 다행이 다져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전날밤 예보에 없던 비가 내려 하늘이 우중충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하늘이 맑아져서 비 맞은 꽃들이 더욱 싱그러워졌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긴 했지만 향기로운 장미향이 진하게 전해져오니 오래간만에 상쾌함을 느꼈다.

같이 간 딸도 여기 오길 너무 잘했다며 좋아하며 뛰어다니니 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집 근처의 작은 꽃밭 정도로만 여겼는데 코로나로 처진 일상의 분위기를 꽃으로 업 시키기에 정말 좋은곳 같다.

창원이나 창원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꽃이 지기전에 한번쯤들러 향긋한 꽃향기에 취해 보시는것도 좋을듯하다.

 

마무리는 중앙 분수대에서 360도 영상으로..

 

 

* 투사적 동일시는 (위협을 받거나 위협을 하는) 자기의 어떤 측면을 다른 사람 안으로 집어넣어, 그 사람이 대신 그 요소를 다루게 한다는 전능 환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 멜라니클라인,1955

 

* 대인관계 안에서의 의사소통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정신분석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의사소통 중 하나가 투사적 동일시이다. 클라인에 의해 소개된 투사적 동일시는 비온, 로젠펠트, 발린트, 씨얼스, 옥덴 등을 통해 그 이론이 발전해 왔다.

 

* 클라인은 유아가 태어날 때부터 대상관계를 형성하고 불안을 경험하며, 방어기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자아 기능과 무의식적 환상 역시 태어날 때부터 가능하다고 본다.

환상은 추동(Drive)의 심리적인 표상이며, 모든 추동충동은 이에 상응하는 환상을 가진다. 원시적인 방어기제로서 투사적 동일시(Projective Identification)를 제시하며, 그것이 유아로 하여금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분노를 환상 속에서 극복하도록 해 준다고 본다. 유아는 투사적 동일시를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이나 체험들을 다루게 된다.

 

* 분노를 극복하는 과정으로서, ‘편집 정신분열증적 위치(Paranoid-schizoid Position)’ 우울증적 위치(Depressive Position)’의 두 단계를 거친다.

편집정신분열증적 위치(Paranoid-schizoid Position)

유아는 자신의 공격성을 대상에 투사함으로써 그것의 파괴적인 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한다. , 함입적 동일시 과정에서 자신을 처벌자와 동일시하게 된다.

유아는 대상으로부터 좋은 것나쁜 것을 구분한다. 예를 들어, 유방은 어머니와의 경험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는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으로 나뉘어 서로의 관계에서 활성화 된다.

우울증적 위치(Depressive Position)

유아는 어머니에 대해 사랑과 증오를 동시에 느끼며, 어머니를 총체적인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다.

대상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고 대상이 사라지면 상실에 대한 애도감을 느끼며, 일시적으로 대상을 파괴했다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발달의 정상적인 단계에 있어서 유아는 이러한 우울증과 죄의식을 염려와 애도를 통해 참아낼 수 있다.

 

* 아이들의 투사적 동일시

사람은 자신 안에 있는 감정들과 환상들 속에 좋음과 나쁨을 구별하고, 좋은 느낌, 생각들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나쁜 느낌들, 상황, 생각들을 밖으로 투사한다.

아이는 자신 안에 있는 공격성, 파괴성을 어찌할 바 몰라하며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과 행동, 생각, 환상들을 밖으로 투사하고 아이가 투사한 투사물을 대상, 즉 엄마, 아빠와 같이 아이가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 그것과 동일시한다면(자신의 감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여기서 투사적 동일시라는 의사소통 방식이 시작되게 되는데, 아이는 자신이 투사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대상에게로 들어가고 그리하여 그 감정과 자신이 연결되어 있고 자신이 나쁜 감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투사를 받고 그것에 동일시한 대상은 무언지 모를 불편(분노, 무시, 짜증, 불안 등)한 감정을 느끼고 더 나아가 화를 내거나 특정한 형태로 행동해야 할 것 같은 압력을 받고 어떤 경우에는 그렇게 행동하게 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엄마를 화나게 하는 아이와 화를 내는 엄마의 관계모습이 그러한 것이다.

 

아이의 이러한 투사적 동일시를 대상이 잘 받아서 자신 안에서 견디고 담아내고 생각한 후 아이에게 되돌려 준다면 아이는 자신 안에 있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공격성이나 감정들이 안전하게 대상 안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안심하게 되며, 더 나아가 자신 안에 있는 나쁜 감정들이 덜 무섭게 느껴지게 되고, 결국에는 라는 사람이 안전하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진정한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대상이 담아 주었단 것처럼 자신 또한 자신 안의 위험한 감정들을 담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대상이 자신의 투사적 동일시를 받아서 견디고 담아내고 생각하면서 그 과정을 처리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 또한 그러한 모습들을 배우게 된다.

 

투사적 동일시에 실패한 아이는 자신 안의 나쁜 감정들이나 생각들을 담아주는 대상의 부재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지 못하게 되며, 불안이 많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우세하게 되고 심할 경우 자아의 극심한 분열을 가져오게 된다.

 

* 프로이트와의 비교

프로이트에 따르면 투사는 원치 않는 충동의 환상적인 축출을 뜻하며 원하지 않는 충동을 자기 안이 아니라 외부에 있는 타자에게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클라인은 투사적 동일시에서 투사되는 것은 단순히 개별적인 충동들이 아니라 자기의 일부로 공격적인 충동만이 아니라 나쁜 자기가 타자 안에 위치하게 된다고 하였다. 투사된 것이 자기의 일부분이므로 무의식적인 동일시를 통해서 추방된 부분과의 연결이 유지되며 투사된 정신적인 내용은 단순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에 주체는 그 내용과 관계를 유지하고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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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관계이론

심리연구2020. 5. 28. 13:01

1. 대상관계이론이란

- 생애 초기에 양육자와 형성한 관계에서 비롯된 경험은 개인이 전 생애 동안 타인을 지각하고 이해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본 틀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 생애 초기의 관계에 대한 경험이 일생 동안 반복해서 재현되는 것으로 생애 초기에 형성되는 양육자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 대상관계이론의 발달

- 대상관계이론은 정신분석학의 주요 이론 중 하나로 영국에서 발생하여 영국정신분석학회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기존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한 비판과 함께 독자적인 이론체계로 발전해나간 정신역동이론으로서 아들러(Adler)의 개인심리이론, (Jung)의 분석심리이론, 호나이(Horney)의 신경증적 성격이론 등과 달리, 대상관계이론은 기존 정신분석이론의 기본적인 주정을 수용하면서 발전하였다.

대상관계이론에서 대상(object)이란 다른 사람(중요한 타인)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이론은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 즉 대상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며 특히 초기 아동기에 성격구조가 발달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이론이다. 대상관계라는 개념은 프로이트가 제안했는데, 이후 멜라니 클라인(Melanie Klein), 윌리엄 페어베언(William Fairbairn), 도널드 위니코트(Donald Winnicott), 마가렛 말러(Margaret Mahler), 하인츠 코허트(Heinz Kohut) 등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었다.

 

3. 이론의 특징

대상관계이론은 단일한 이론이라기보다는 일련의 이론들로서, 그 공통점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모든 대상관계이론을 공통적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중시한다.

 

고전적 정신분석이론이 성적 추동을 일차적인 것으로 보는 반면, 대상관계이론은 개인이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를 일차적인 것으로 본다. , 전통적 이론이 추동 만족에 초점을 두는 반면, 대상관계이론은 관계추구를 강조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나타나는 남근기 이전의 유아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겪게 되는 내면적 경험과 갈등에 초점을 둔다. 유아-어머니의 이원적 관계 속에서 추동이 발생하며, 이러한 관계는 서로 떼어놓을 수 없다. 또 어린 시절의 갈등 경험은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성인기의 대인 관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 , 타인과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서 관계패턴은 생애 전체를 통해 되풀이되는 경향이 있다.

 

대상관계이론은 고정적 정신분석에 의해 잘 치료되지 않았던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와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의 치료에 크게 기여하였다.

 

4. 주요 개념

대상 (Object)

본래 프로이트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서, 추동(Drive)에 의해 목표가 되는 그 무엇을 의미한다. 대상은 특정 사물일 수도 혹은 추동이 향하는 표적일수도 있다. 다만 대상관계이론에서는 어떤 비인간적인 사물을 의미하기 보다는 갈망이나 행동이 지향하고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 어머니를 비롯하여 개인이 관계를 맺게 되는 타자를 총칭한다. 개인은 사람들을 사람 자체로 대하는 것이 아닌 인식하고 느낀 존재로 대한다. 따라서 중요 인물들은 모두 각각의 대상으로서 정신적으로 표상된다.

 

외부대상 (External Object)과 내부대상(Internal Object)

-외부대상은 성장 초기 혹은 현재에 주체의 주변에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중요한 타자들을 의미하며, 내부대상은 개인이 성장 초기에 중요한 사람과의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심리적인 구조의 한 부분으로서, 초기관계의 흔적이 그의 성격의 일부분으로 남아있는 것을 의미한다. 내부대상과 외부대상은 상호적인 관계에 있다. , 내부대상은 현재의 외부대상에 대한 선택이나 외부대상과의 관계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현재의 외부대상에 의해 수정되기도 한다.

 

중간대상 (Transitional Object)

내부대상 혹은 주관적 대상이 아니면서, 그렇다고 단순히 외부에 실재하는 대상도 아닌, 즉 외부대상과 내부대상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대상이다. 유아는 실재 대상으로서 어머니가 없어도 곰 인형, 평소 덮던 담요, 인공젖꼭지 등이 옆에 있을 때에 심리적인 안정을 느끼게 된다. 이때 곰 인형이나 담요는 실제로 곰 인형이나 담요로 인식되면서도 그것에 부여된 애착관계로 인해 유아로 하여금 강한 정서를 유발한다.

 

표상 (Representation)

이 세계는 외부세계와 내부세계로 구분된다. 외부세계는 사회 환경, 일상적인 세계에 존재하는 관찰 가능한 대상들의 영역을 의미하는 반면, 내부세계는 외부세계에 대한 개인의 정신적 이미지를 의미한다. 표상은 외부세계에 대해 주체로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이미지로서, 개인이 이 세계를 이해하거나 자신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틀이다. 표상은 대상관계가 내면화된 것으로서, 일차적으로 개인이 유아기 때 자신의 일차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의존하던 사람과 맺었던 관계의 잔재 혹은 흔적이 남음으로써 발달함으로 한 개인의 행동의 의미와 동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실마리를 제공한다.

 

자기표상 (Self Representation)과 대상표상 ( Object Representation )

표상은 타인 대상에 대해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형성된다. 자기표상은 발달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정신적 표현으로서, 이는 유아가 환경 속에서 대상이나 주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경험된다. 유아는 초기에 자기와 대상을 구별할 능력이 없으나 점차 자기와 타인 대상을 구별하기 시작하면서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을 구별하기 시작한다.

개인의 내면적 이미지는 그것이 자기에 관한 것이든 그의 일생에서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잔상을 남기며, 이는 내면화되어 이후 대상과 세상에 대한 태도, 반응, 지각 등에 대한 심리적인 틀을 형성하게 된다.

 

내면화(Internalization)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주요 타자와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상호작용이나 환경의 특성을 내면적인 규범이나 특성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내면화는 유아의 자연적인 심리적 현상으로서, 환경을 자신에게 우호적인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환경이나 대상의 특성을 내면으로 받아들여 이를 자신의 특성으로 변형시키게 된다.

-내면화는 자기와 대상의 분화 정도에 다라 다음의 3가지 과정으로 전개된다.

함입 (Incorporation)

: 자기-대상의 명확한 경계가 형성되기 전 대상의 특성이나 대상과의 경험이 자기 내면으로 받아들여져 미분화된 자기-대상 표상으로 사라지는 기제이다.

내사 (Introjection)

: 자기와 대상이 어느 정도 분화된 상태로 대상의 행동이나 태도, 기분이나 분위기 등이 대상이미지로 보존되는 기제이다. 이때 내사된 대상은 자기의 내면세계에서 정서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생생하게 내면화된다.

동일시 (Identification)

: 내사된 대상의 특성들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기표상으로 동화시키는 기제이다. 함입이나 내사보다 세련된 내면화 기제로서, 초기 발달 과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삶이 지속되는 동안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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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의 생애

-1893년 뉴욕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남

-1902년 사시 교정 수술 실패로 평생 시각 결함 가지고 삶

-1915년 하버드 대학 역사학 전공

-1919 콜롬비아 대학에서 생물학 석사학위와 의학박사학위 수여

-1927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영국에 머무는 동안 영어로 번역된 융의 심리유형접함, 머레이의 관심을 심리학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줌

-미국에 돌아오자마자 하버드 심리클리닉에서 조수로 일하게 됨

-1928년 보스턴 정신분석학회를 만드는 데 기여함

-1933년 미국정신분석학회 회원이 됨

-1938성격 탐색발간

-주제통각검사(TAT) 발달시킴

-2차 세계대전 동안 군대 의료기관에서 일함

-전쟁 후 하버드로 돌아와 사회관계 분야 연구소 설립

-클러크혼과 쉬나이더와 함께 자연, 사회, 그리고 문화에서 성격발간

1961년 미국심리학회로부터 공로상 수상

1969년 미국심리학 재단으로부터 금상 수여

198895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사망

 

**이론의 특징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내면적 동력으로서 욕구(Need), 동기(Motivation), 압력(Press)을 구분한다.

프로이트가 제안한 성격의 삼원구조로서 원초아, 자아, 초자아를 받아들이나 인간의 기본적 추동(Drive)과 욕구의 원천을 원초아로 인정하면서도 프로이트의 견해와 달리 원초아가 부정적인 충동만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초자아는 욕구 표출에 관한 사회 환경의 내재화된 표상이며, 자아는 조직화된 성격의 자의식적(Self-conscious) 부분으로서 변별력, 추론능력, 경험전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가진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프로이트의 이론보다 자아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조하는 양상을 보인다.

 

**성격의 원리

개인적 욕구와 환경적 압력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난 행동인 주제의 개념으로 설명

성격은 인간의 뇌에 근거를 두며 개인의 대뇌 생리적 현상이 성격의 양상을 좌우한다.

성격은 유기체의 욕구에서 비롯된 긴장의 감소와 연관되며 긴장을 감소시키기 위한 행동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개인의 성격은 계속해서 발달하며, 생애 과정 중 일어나는 사건들로 구성된다. (종단적 양상)

성격은 변화하고 발달함으로 현재진행형의 현상으로서 정적이고 고정된 것이 아니다

사람들 간의 유사성은 물론 각 개인의 독특성을 내포하고 한 개인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유사한 동시에 그들과 전혀 똑같지 않다.

 

**욕구

1. 의의 및 특징

-욕구는 인간의 뇌 혹은 마음속에 존재하는 추진력,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바꾸기 위해 지각, 사고, 의지, 행위 등을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조직하는 힘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환경에 대해 어떤 것을 추구하며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내면적 힘이다. 즉 행동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지향성을 지닌다.

-욕구는 접근과 회피의 두 가지 측면을 지닌다. 어떤 대상을 향해 접근할 것인지 혹은 회피할 것인지의 여부를 명확히 해 준다.

-욕구는 행동의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 욕구가 강렬할수록 특정행동을 하려는 강도가 보다 커진다.

-욕구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어떤 행동을 먼저하고 다른 것을 다음으로 미룰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촉구한다.

 

2. 욕구의 유형

-일차적 욕구와 이차적 욕구

일차적 욕구

생리적 욕구로서 신체 내부의 상태에서 기인함

성욕 및 감각 욕구는 물론 물과 음식, 위험 회피 등 생존을 위한 욕구를 포함

이차적 욕구

심리적 욕구로써 일차적 욕구에서 부차적으로 발생한다

주로 정서적 만족과 연관된다.

-반응적 욕구와 발생적 욕구

반응적 욕구

특별한 대상이 존재할 때만 발생한다.

) 위험 외피 욕구는 위험이 존재할 때만 나타난다.

발생적 욕구

특별한 대상의 존재 유무와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발생한다.

) 배가 고픈 사람이 TV 광고에서 맛있는 음식을 본 후에 식욕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욕구의 종류

욕구 20가지

· 비하의 욕구 : 외부적인 힘에 수동적으로 복종하려는 욕구

· 성취의 욕구 어떤 어려운 일을 해내려는 욕구

· 소속의 욕구 : 사람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려는 욕구

· 공격의 욕구 : 힘으로써 상대방을 이기려는 욕구

· 자율의 욕구 : 강압과 간섭에 대해 저항하려는 욕구

· 반작용의 욕구 : 재도전 혹은 재시도를 통해 실패를 극복하거나 보상하려는 욕구

· 방어의 욕구 : 외부의 공격이나 비난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려는 욕구

· 존경의 욕구 : 자신보다 우월한 사람을 존경하거나 지지하려는 욕구

· 지배의 욕구 : 자신의 주위환경을 통제하려는 욕구

· 과시의 욕구 : 타인에게 자신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려는 욕구

· 위험 회피의 욕구 : 신체적 고통이나, 상해, 질병, 죽음을 피하려는 욕구

· 열등 회피의 욕구: 수치스러운 상황으로부터 피하려는 욕구

· 양육의 욕구 : 무기력한 타인을 돕고 보호하려는 욕구

· 질서의 욕구 : 어떤 일이나 사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려는 욕구

· 유희의 욕구 : 편안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이를 위한 흥밋거리를 찾으려는 욕구

· 거절의 욕구 : 자신보다 열등한 사람을 배제시키고 무시하려는 욕구

· 감각의 욕구 : 감각적인 느낌을 추구하고 즐기려는 욕구

· 성욕의 욕구 : 성적 관계를 맺고 유지하려는 욕구

· 의존의 욕구 : 타인에게 도움이나 보호 혹은 동정심을 구하려는 욕구

· 이해의 욕구 : 보편적인 문제들을 제기하거나 그에 대해 답을 구하려는 욕구

 

** 동기, 압력, 주제

동기 (Motive)

동기는 욕구와 행동사이를 매개하는 심리적 상태로 내재해 있는 욕구가 특정한 행동에 한 단계 더 근접하여 구체화된 심리적 상태이다. 욕구가 구체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동기로 진전되어 특정한 행동으로 발현되는 과정을 동기화라 한다.

 

2. 압력(Press)

-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 혹은 외부적 사건, 동기를 만들어 내는 외부적 조건이다. 주위의 사건이나 사물은 개인이 특정한 방법으로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거나 재촉한다.

α 압력

개인에 의해 객관적으로 지각된 압력, 직접적으로 현실을 반영, 환경의 객관적·실제적 측면

β 압력

개인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해석함으로써 나타나는 압력, 동일한 사건이라도 각 개인의 해석에 따라 달라짐

3. 주제 (Thema)

-개인적 요인인 욕구와 환경적 요인인 압력이 결합하고 융합하여 상호작용함으로써 형성되며 초기 아동기 경험을 통해 형성, 성격을 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개인이 자극을 해석할 때 자신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동원하여 인식하는 통각과정을 거친다고 주장, 주제통각검사(TAT)의 이론적 근거가 됨

 

** 성격발달

콤플렉스(Complex)

-아동기를 다섯 단계로 구분, 모든 사람들이 각 단계별 콤플렉스를 경험하는데 각 단계는 개인이 성숙하고 사회화하는 동안 불가피하게 좌절되거나 종결되는 즐거움의 상태로 특징지어진다.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어느 특정 단계에 고착되어 있는 상태가 되면 문제시된다.

-콤플렉스는 특질 혹은 유형의 묶음으로서 개인의 다음 발단단계를 결정하게 된다. 이 때 자아와 초자아의 형성을 방해할 경우 성격은 자발성과 유연성을 발달시킬 수 없게 된다.

 

2. 발달단계별 콤플렉스

폐소 단계 폐소콤플렉스

자궁 내에서의 안전하고 수동적이며, 의존적인 상태에 있는 단계이다. 단순 폐소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출생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욕망, 즉 자궁처럼 폐쇄된 곳, 안전하고 격리된 곳을 찾으며 타인에 대해 의존적, 수동적이며 과거의 친숙하고 안전한 행동을 지향한다.

비지지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불안전과 무력감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며 개방된 공간, 추락, 익사, 지진, 화재, 가족으로 부터의 지지상실 등의 상황을 두려워한다.

반폐소 혹은 도피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자궁과 같은 제한된 조건으로부터 도피하려는 양상을 보이며, 질식과 감극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며, 개방된 공간, 신선한 공기, 여행, 운동, 변화에 대한 애착을 갖는다.

구강 단계 구강 콤플렉스

-어머니의 젖이나 우유병을 빨면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감각적 즐거움을 느끼는 단계이다.

-구강의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빠는 것, 먹는 것 등의 구강활동을 비롯하여 수동적 경향성, 지지받고 보호받기를 원하는 욕구, 칭찬, 애정, 동정, 돌봄에 대한 욕구 등으로 나타난다.

-구강공격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침뱉기, 깨물기, 물어뜯기, 소리치기 등으로 나타나며, 특히 권위적 인물에 대한 양가감정을 포함한다.

-구강거부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토하기, 음식 가려먹기, 입맞춤에 의한 구강 감염에의 두려움, 의존적 관계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나타난다.

항문 단계 항문 콤플렉스

배변에 따른 상쾌한 감각의 즐거움을 느끼는 단계이다.

항문거부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배변에 대한 지나친 관심, 배변적 유머에 대한 흥미, 진흙이나 석고 반죽 등 변과 유사한 물질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나며, 특히 공격성이 콤플렉스의 일부를 이룰 때 그 행동은 적의와 파괴로 나타난다.

항문보유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물건의 저장과 축적, 지나친 절약, 약탈에 대한 두려움, 완고함, 질서와 청결에 대한 강한 욕구로 나타난다.

요도단계 요도 콤플렉스

- 배뇨에 따른 상쾌한 감각의 즐거움을 느끼는 단계이다.

-지나친 야망, 왜곡된 자부심, 과도한 자기과시, 칭찬의 갈망, 이기주의 등으로 나타나며, 성적 갈망이나 야뇨증과도 연관된다.

- 이카루스 콤플렉스라고 하며, 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추구하지만 그 꿈을 이루지는 못한다.

성기 또는 거세 단계 거세 콤플렉스

- 성기로부터 일어나는 흥분을 일어나는 단계이다.

머레이는 거세에 대한 두려움이 성인남성의 주요 불안이라는 프로이트의 주장과 달리, 그 의미를 좀 더 제한적으로, 즉 말 그대로 성기가 잘릴지도 모른다는 공상에 의해 야기되는 단순한 불안으로 설명하였고 거세에 대한 두려움은 아동기 때의 자위행위와 그에 대한 부모의 처벌에서 발생한다.

 

 

**성격 평가기법

주제통각검사

1935년 하버드 대학의 머레이와 모건이 공상연구방법론을 통해 처음 소개, 3회의 개정을 거쳐 1943년에 출판된 31개 도판의 TAT 도구는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투사적 검사법으로 심리치료 과정의 첫 단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

기존의 아카데믹한 심리학이 인간본성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을 알려주지 못한다고 주장, 상상을 통해 인간 내면의 내용들을 탐구하는 새로운 검사방식을 고안하였다.

통각은 지각에 대한 의미 있는 해석을 말하며, 통각은 지각에 의미가 부가되는 것으로서 외부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지각 과정에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된 통합적인 인식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수검자가 동일 시 할 수 있는 인물과 상황을 그림으로 제시하여 수검자의 반응양상을 분석 및 해석한다. 수검자는 그림들을 보면서 현재의 상황과 그림 속 인물들의 생각 및 느낌과 행동, 그리고 과거와 미래의 상황들을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야기한다. 수검자의 그림에 대한 반응을 통해 현재 수검자의 성격 및 정서, 갈등, 콤플렉스 등을 이해하는 동시에 수검자 개인의 내적 동기와 상황에 대한 지각 방시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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