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연구자 조텍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생활 하기에 힘들긴 하지만 미세먼지가 적고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좋은 날씨에 그냥 보내기 아쉬웠는데 마침 금요일 오전 쉬는 타임이 있어 잠깐 바람쐬러 다녀올곳을 찾다가

5월에는 이팝나무가 멋지게 피는 경남 밀양의 위양지가 좋다는 소식을 접했다.

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로 그리 멀지 않아서 오전에 다녀 올수 있을것 같아  찾아가 보았다.

밀양 위양지의 원래 명칭은 위양못이며 신라시대에 축조된  제방 둘레가 4.5리()에 달하는 저수지였으나 현재는 수리구역의 제방으로 바뀌어 제방 길이가 547척(), 너비 68척()으로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제방 위에는 안동 권씨 일문의 제숙소인 완재정이 있다. 본래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이 있었으며, 이 저수지의 물로 아래쪽에 있는 넓은 들판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짓고, 제방 위에는 각종 나무를 심어 인위적으로 풍치를 가꾼 명소였다.

현재는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자료 제167호이다.

 

9시가 좀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주차장은 만차였고 사람들은 많았다.

주차장을 지나 안동 권씨 일문의 제숙소인 완재정으로 가는길에는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자료 제167호임을

알리는 비석과 글귀가 있다.

 

완재정으로 가는 돌다리와 다리에서 본 활짝 핀 이팝나무.

 

완재정을 가는길에 보이는 풍경은 다채롭다.

 

완재정 입구. 작은 새들이 많이 찾아와 있었다. 

 

완재정 내부 모습과 내부에서 보이는 풍경.

 

 

뒷문에서 바라본 위양지의 풍경은 액자속의 한폭의 그림같았다.

 

 

이제 완재정을 빠져나와 위양지를 크게 한바퀴 돌아 보았다.

 

산책로는 잘정비 되어있으며 다니는 곳곳 마다 정자와 벤치가 마련되어있어 쉬어갈수도 있고 정자에서  쉬며 경치를 감상하기도 편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물에 비친 나무의 반영이 너무 아름답다. 오늘은 날씨가 다했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다.

연못 뒤편은 그냥 밭과 산이다.

한바퀴 다돌아 올때쯤에 멋지게 휘감겨 올라간 고목이 자리잡고 있다.

들판에 풀들이 푸르러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한바퀴 다돌고 나니 정말 힐링된 기분이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긴 했지만 맑은 물에 나무의 푸르름과 새들의 지저귐등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질수 있는 시간이 었다.

한바퀴 걸어서 돌기에도 부담없는 코스라 아이들과 돌아 보기 참 좋았다.

걸으며 앉아서 경치 구경하며 머릿속을 비우거나 생각을 정리하며 쉬기 참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누구든 한번 찾아오면 반할만한 곳이다.

푸르름과 이팝나무 꽃이 절정인 지금 한번쯤은 찾아와 보아도 좋은곳이다.

 

마지막은 촬영한 영상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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