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연구자 조텍

화포천에서 놀다가 점심때쯤 집에 갈려니 배가 고프고 해서 점심 먹을만한곳을 찾아봤다.

아이들이 같이 먹어야하니 메뉴가 한정적이라 밥집찾기가 쉽지 않았다.

진례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아이들과 함께 먹을만한 밥집이 없냐고 물어보니 맛이 괜찮은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어짜피 집에 가는길이니 그리로 이동했다.

 

 도착해보니 주차장도 만차에 먼가 사람들이 많은 분위기다.

바로옆 도로가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이면도로라 거기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홀내부는 테이블8개와 큰룸1개와 작은룸1개로 이루어져있었다.

메뉴판을 보면 일반적인 중식당의 메뉴와 비슷한데 짬뽕메뉴가 좀 추가된느낌이다.

가격은 동네 중국집보다 1000~2000원정도 비싼편이나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니다.

친구가 추천한 메뉴는 짬뽕이지만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안먹어볼수 없으니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슈육하나를 주문했다.

탕수육은 소스가 같이 곁들여진 상태로 만들어져 나오며 짬뽕은 해물이 가득담겨 그릇위로 불룩 솟아있다.

짜장면 역시 윤기가 자르르해서 맛있어보인다.

특히 짬뽕은 주력 메뉴답게 들어 있는 해산물이 다양하다.

오징어한마리,게반마리,홍합여러개등 해산물과 야채가 다양하게 많은 양이 들었다.

 

먹어보니 탕수육은 너무달지않고 간장과 굴소스의 맛이 느껴지는 걸쭉한 소스로 너무튀지않는 그런맛이고

짜장면도 너무달지않고 야채와 고기가 듬뿍들어 맛이 훌륭했다.

역시 이집의 백미는 짬뽕인데 들어 있는 해물과 야채가 말해 주듯이 맛은 깊고 산뜻하다.

매운 고추가 들어가긴 하나 칼칼하지 너무 맵거나 하지않고 적당하게 매운맛이다.

나는 고추기름이 둥둥뜨는 느끼한 짬뽕을 싫어하는데 그런 느낌 전혀 없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아마 야채가 많이 들어그런듯하다.

그리고 메뉴판 볼때 동네 중국집보다 1~2000원 비싼듯하다고 했지만 막상먹어보니 음식양이 그값이상으로 많은듯하다.

양이 푸짐하다보니 가격이 이해가간다.

다시 한번찾아와 간짜장과 다른 짬뽕들도 먹어보고싶다. 하지만 탕수육은 그다지 다시 찾을만큼은 아닌듯하다.

우짜든 배부르게 잘 먹었음!!

 

위치는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옆에 있으니 근처 갈일있으면 한번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