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쿠크다스의 섬으로~(소매물도 여행)
소매물도는 통영에서 26km쯤떨어진 한려해상공원의 작은섬이다.
한때 쿠크다스 광고에 등장에 아름다운 배경으로 유명해진 섬이기도하다.
내가 tv광고가 아닌 여행지로서 소매물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차량 구매후 여행과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후 이다.
SLR클럽 갤러리 일면에 올라온 멋진 사진들중 아름다운 풍경과 모습을 보이는곳을 찾아다니기 하던중
소매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가보고자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등대섬의 바다갈라짐 시간과 쉬는날이 잘 안맞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가지 못하고 세월만 흘렀다.
그러다 얼마전 같이 일하시는 선배님께서 5월달엔 소매물도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급가기로
마을을 먹고 등대섬 바다갈라지는 시간표를 찾아보았다.
http://www.khoa.go.kr/kcom/cnt/selectContentsPage.do?cntId=31201000
그런데 우려했던데로 5월달엔 내가 쉬는날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과 맞지가 않았다.
그래도 이왕 가기로 마음 먹은 김에 이번엔 한번가보자 싶어 최적의 바다갈라짐 시간을 찾아봤다.
그랬더니 6월6일이 12시50분부터 등대섬길이 열린다고 나와있어 가기로 결정하고 티켓 예매를 했다.
소매물도로 가는 배편은 거제 저구항에서 가는방법이랑 통영에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
거제에서는 45분가량 소요되고 통영에서는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배타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우리집에서 거제 저구항이 더가까워 거제 저구항에서 출발하기로 정했다.
토요일인데 공휴일까지 겹쳐 가는 사람이 많을것이라 예상해서 표는 인터넷에서 예매하고 가기로 정하고 매물도해운
홈페이지에 갔는데 할인10%할인 까지 해주니 기분좋게 예매하였다.
아이들을 다데리고 가는여행이다 보니 시간을 여유있게 움직여야 되서 예상시간을 넉넉히 잡고 예매하였다.
출발은 8시30분 배로 하고 돌아오는배는 3시30분으로 예매하였다.
출발1시간전에 티켓교환을 해야하므로 일찍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않지만 바다 갈라짐시간(12시50분)을
생각하면 일찍가는게 좋을거라 판단했다.
저구항에 7시35분쯤 도착하였는데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바닷가부터 이어진 주차장의 규모나 주차 가능한 자리수가 결코 작아 보이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아마도 주중에 매물도에 캠핑이나 낚시등을 위해 들어가있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거 아닌가 예상했다.
저구항 매표소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좌석이 띄어 앉도록 되어 있었고 직원분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물론 배승선시에도 체온검사및 마스크 착용을 검사하고 발열시나 마스크 미착용시에는 승선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배에 오르고 새우깡 먹는 갈매를 구경하고 30분쯤 지나니 대매물도의 당금 마을에 도착했다.
당금에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다시 10분쯤 가니 대항 마을이 나왔다.
그뒤로 15분쯤 지나니 드디어 목적지인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파란색선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소매물도 여행코스는 보통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탐방안내소==> 남매바위==>가익도 전망대==>소매물도 분교==>관세역사관==>등대섬 전망대==> 등대섬
두번째는 화장실==>가익도 전망대 ==> 공룡바위전망대==> 등대섬 이다.
아무래도 긴만큼 첫번째 코스가 시간이 2시간분정도 걸리고 두번쨰 코스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도 한다.
우리는 물갈라짐 시간(12시50분)을 고려할때 갈때 첫번쨰 코스로 가고 올때 두번쨰 코스로 오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첫번쨰 코스로 출발했다.
처음엔 탁트인 바다가 나오고 그다음엔 새소리 가득한 신비한 숲들이 펼쳐졌다.
남매 바위모습
가익도 전망대에서 등대섬방향으로~
매물도 분교는 현재 자리만 남아있었다.
휴식을 취할수 있는 쉼터를 지나 오르막길을 열심히 오르게되면 매물도 관세역사관이 나온다.
그다음으로 만나는곳이 소매물도의 메인 풍경 등대섬 전망대이다.
쿠크다스 광고에 나온 멋진 장면도, 여러멋진 소매물도의 풍경도 여기서 찍은 것이다.
오늘같이 약간 흐린날은 햇빛이 강하지 않아 다니기는 정말 좋으나 사진찍기에는 참 안타까운 날씨이다.
나도 광고처럼 멋진 날씨를 만났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면 들판처럼 넓은 풀밭이 나온다. 이곳은 소매물도의 훼손지 복원 현장이다.
다시한번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면 드디어 등대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보인다.
우리가 여기 도착한 시간은 11시50분경이었다. 출발한지 2시간 10분쯤 걸렸다.
아이들이랑 놀며 쉬엄쉬엄 왔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걸린듯하다.
물갈라짐 예보시간이 12시50분정도인데 12시쯤되니 물이 무릎까지 정도 높이였다.
우린 아이들 때문에 밥먹으며 여유있게 기다리는데 마음 급하신분들은 바지접고 신발벗고 건너 가시시 시작했다.
시간이 12시25분쯤되니 그냥 건널수있을듯하여 우리도 건너왔다.
물속에 잠겨있던 돌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좀 미끄러웠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는게 좋을듯하다.
열심히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등대섬 정상에 오르게된다.
여기서 바라보는 모습도 등대섬 전망대 만큼이나 아름답다.
이제 아름다운 경치를 다보고 나니 돌아갈길이 걱정이다.
가파르게 내려온 내리막이 모두 가파른 오르막으로 변할테니..
나는 등산을 자주다니니 상관없으나 아이들과 집사람의 체력이 걱정이었다.
그래도 돌아오는길은 코스가 짧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두번째 코스로 돌아오는길은 생각보다 많이 짧았다.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하니 체력 안배를 위해 갈때 만큼 여유있게 쉬면서 왔는데도 다돌고 돌아오니 1시50분이었다.
총 소요시간이 4시간 좀 넘게 걸린듯하다.
아이둘 데리고 쉴꺼쉬며 사진 충분히 찍고 밥먹고 물갈라지는 시간을 기다렸는데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우리가 예약한 배시간은 3시30분인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기다리며 매물도해운에 문의해보니 티켓교환은 따로없고 2시30분 예약자들을 다테우고도 승선인원의 여유가 있으면
나머지 시간 사람들을 테워준다고 했다.
기다리다보니 우리처럼 일찍 돌고 나온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2시30분 예약자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탓인지
기다리시는분들 모두 여유있게 다 타고 돌아왔다.
배시간을 예매할때 생각보다 섬이 작아서 섬구경이 빠르게 끝날수 있다는걸 생각하고 예매하면 좋을듯하다.
오늘은 시간, 바람 다좋았는데 하늘이 좀아쉬웠다.
해무없이 맑고 좀더 파랗고 예쁜 하늘이 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번에 시간이 맞으면 날씨 좋은날 한번 더 왔으면 한다.
마무리는 등대섬 전망대와 등대섬에서 찍은 영상으로한다.
바람소리가 시끄러우니 소리는 줄이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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