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연구자 조텍

로프스트랩 만들기 글에도 적었듯이 핸드폰 카메라는 먼가 아쉬워 카메라는 쓰고는 싶은데 아이들때문에 

챙겨야 할것들도 늘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카메라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져서 플레그쉽 카메라에서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기변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카메라가 작아졌더라도 카메라에 렌즈를 달고 거기에 이종교배를 위해 어뎁터 까지 물리면 무게가 만만치 않았다.
등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건을 넣은 가방을 메고 거기에  카메라를 한쪽으로 오랫동안 메고 다니니 몸에 피로감이 더해왔다.
오랜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을 하는 직업이라 허리나 목이 불편한데, 놀러 다닐때면 등에는 무거운 가방,거기에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 바꿔 메더라도 카메라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상황이라 나들이나 외출후에는 목이나 허리가 불편해왔다.
그래서 몸건강을 위해 카메라를 안쓸려고도 생각해봤으나 내가 잘 못찍어서 그렇겠지만 폰카로 찍은 사진에서 무언가모를 아쉬움이 떠나지 않고  사진 찍기를 좋아도 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문제점을 파악해본 결과 어깨에 걸치던 크로스로 매던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의 통증이 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목에 걸기는 목이 앞으로 튀어나와 더 힘들것같았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카메라를 가방처럼 양쪽 어깨에 메면 무게가 분산되고 한쪽으로 어깨가 처지지 않으니 불편감이
줄어들것이라 생각했다.


일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들중에 내가 원하는 조건이 있는지 검색하였다.
예전에 slr클럽에서 X반도 스타일의 카메라 스트랩이 있었던거 같아서 그 모양 위주로 검색해 보았다.
그랬더니 내가 보았던 스트랩은 이제 보이지않고 그것과 유사한 "마틴 패스트 스트랩 100" 만이 보였다.
그런데  내가 저번글에도 언급하였듯이 중고가25만원 짜리 카메라인데 스트랩이 10만원이 넘어가니 구매의욕이 뚝떨어졌다.
하지만 카메라 들고 다닐때마다 불편해지는 몸을 생각하여 구매할까 했지만 결정적으로 카메라와 스트랩의 연결이 픽디자인 앵커로 되었있어 연결이나 분리는 간편하나 분리하였을때 카메라를 지지해줄 핸드 스트랩이 없었다.
카메라가 작은 미러리스라서 굳이 분리후 잡아줄 스트랩 까지 필요할까 고민했지만 캐논L렌즈 같은 무거운 렌즈 사용시에는 있는것이 더 좋을 거라고 판단하고, 다른 여러가지 스트랩을 검색해보았다.
혹시나 있나 했지만 역시나 내가 원하는 조건의 스트랩은 없었다.
할수 없이 내가 만들기로 결정!!! 작업에 돌입하였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딴거하며 게으름을 부리다보니 여름이 다되어 완성되었다.ㅋ)



형태나 디자인을 생각하였을때 X반도 스타일을 염두해 두었기 때문에 X반도를 구매하여 작업을 진행하려 하였다.
근데 막상 X반도를 구매하려 하니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았다. 

저렴한것은 너무 허접해 보이고 좀 괜찮다 싶은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뭘로 만들며 좋을까 한동안 고민해보니 아기띠가 떠올랐다.
아기띠는 양쪽으로 매고 어깨멜빵에 쿠션도 있고 아기의 무게를 지탱할 정도니 튼튼할것이라 생각되어 아기띠로

만들기로 정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커버렸기 때문에 우리집에 아기띠는 없으니 주변에 수소문해서 아이가 커서 안쓰는 아기띠를 가지고 있는집 에서 아기띠를 구해왔다. 

좀낡긴 했지만 스트랩으로 만들기에는 괜찮아보였다.
일딴 내가 생각한 디자인대로 여기저기 잘라서 형태를 잡아보았다.
어깨부분 패드만 남겨놓고 쿠션부위도줄이고 허리 고정 벨트는 여름을 생각하면 더울것 같기도 하고 거추장 스러워서 잘라버렸다.
여기저기 자르고 손보아 봤지만 생각보다 모양이 나오질 않았다.
등부위에 아기를 안는 부분은 잘라내고 줄로 연결하여 모양을 바꾸면 되겠는데,
어깨에 닿는 줄부위가 쿠션감은 좋으나 그 쿠션감 때문에 붕떠서 먼가 편하기 않았고 가방을 메고 카메라를 더할때 쿠션때문에 너무 두꺼워지는 상황이 생겨 안될꺼 같았다.
그래서 이것 저것시도 해보면서 바꿔봤으나 역시 해결책은 못되었다.
결국 아기띠로 만드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한번에는 못가는것 같다.ㅋㅋ

 


열심히 인터넷을 써칭한결과 마틴 스트랩과 유사하게 만든 호루스벤누의 CAD-Q1이라는 스트랩을 발견했다.
근데 이스트랩은 2바디를 위한 스트랩으로 마틴 패스트 스트랩 100과 유사하긴 하나 마틴 패스트 스트랩에 있는 몸앞쪽에 카메라1대를 착용할수있는 부분이 없었다.
일딴 저렴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생겼으니 이걸 가지고 개조하면 되겠다 싶어서 언릉 구매하였다.



막상받아보니 제품설명란에 있던 사진과는 완전딴판이었다.
착용모델이 175에 62kg라고 되어있어서 나(177에69kg)랑 별차이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왠걸 이건 아이들용을 가져오듯한 느낌이들 정도로 어깨사이 간격이 좁게 만들어져 있었다.
역시 사진과 실제는 다르구나. ㅜ.ㅜ

그래서 저번에 스트랩만들려고 가지고있었던 아기띠의 줄을 잘라서 줄을 다시 만들어  어깨 넓이를 넓였다.
등부위에도 어깨넓이를 조절할수있게 중간 조절부위를 넣었다.
그리고 저렴이다 보니 중간중간 마무리가제대로 되지않은 부분은 라이터로 지지고 바느질을 다시하여 수정해 주었다.


이제 카메라를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해봤다.
원래는 삼각대 플레이트 나사에 부위에   나사와 플레이트로 고정하여 고리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플레이트를 제거하고
카메라에 스트랩링을 넣고 양쪽 고리로 걸면 굳이 어깨 앞쪽에 줄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카메라가 잘유지 될것같았다.


기존스트랩을 분리하지않고 그냥 걸어보니 나름 괜찮은것같았다.

그래서 로프 스트랩을 빼고 링을 넣고 걸이를 걸어보니 한가지 문제가 눈에 띠었다.
링에의한 스크레치 방지를 위한 가죽받침을 아무리 크게 만든다고 해도 고리가 워낙커서 결국카메라에 데미지를 줄수밖에 없었다.
고리가 크기도하고 단단하기도 해서 그냥쓰다가는 카메라에 손상이 클것같아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했다.


처음에는 고리에 개퍼테이프를 감아버릴까도 생각했고, 가죽으로 전체를 감쌀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카메라가 흔들리다 보면 제법 세게 충격이 가할수 있으므로 디자인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처음 디자인을 생각했던대로 카메라를 스트랩에서 분리후 손에 쥘수있는 핸드 스트랩을 만들어서 카메라 걸이 링에
달아주면 카메라와 쇠걸이 부분이 거리가 생겨서 스크래치를 막아주고 카메라를 메인 스트랩에서 부리 후 
핸드스트랩으로 잡아줄수있으니 일석이조라 판단하고 실행했다.



핸드스트랩 부위는 분해한 아기띠의 줄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카메라 걸이링에 들어가야되니 얇아야 하고 또한 튼튼하기까지 해야하므로 줄을 반을 접어 바느질을 하여 사용하였다.


막상만들고 보니 고리가 들어가는 부위를 바느질한다는 생각을 미쳐 못해서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다시 만들어야했다.
아놔!!!
그래서 어차피 핸드 스트랩은 오른쪽만쓸꺼니 한쪽만 다시 바느질해서 길게 만들었다.ㅋㅋ
만들어서 손목에 걸어보니 통과!!!!

 

오늘은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일이있어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이만 하고 내일 2부에서 계속 적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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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된 숄더 스트랩 만들기 2(카메라를 양쪽 어깨로 메는 스트랩)

https://leaderjo.tistory.com/50 변형된 숄더 스트랩 만들기 1(카메라를 양쪽 어깨로 메는 스트랩) 로프스트랩 만들기 글에도 적었듯이 핸드폰 카메라는 먼가 아쉬워 카메라는 쓰고는 싶은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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