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연구자 조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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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된 숄더 스트랩 만들기 1(카메라를 양쪽 어깨로 메는 스트랩)

로프스트랩 만들기 글에도 적었듯이 핸드폰 카메라는 먼가 아쉬워 카메라는 쓰고는 싶은데 아이들때문에 챙겨야 할것들도 늘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카메라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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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못보신 분들은 1편을 보고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어떤식으로 할지가 고민되었다. 
가죽으로 하면 먼가 고급진 느낌을 줄수는 있는데 실사용시 연결고리 부위가 움직이여 가죽을 쓸어서 마모 시키면  
보기 싫고 또 그 부위가 빨리삭아 가루가 떨어질 확률도 있어서 가죽은 피하기로 결정. 
그러면 남은 아기띠줄로 한번 감싸면 통일감도 있어보여서 괜찮을듯 하였으나 핸드스트랩 부위가 너무 굵어져서 
사용할때 불편할것 같아서 패스하였다. 
그래서 뭐가 좋을까 계속 고민하는데 집사람이 둘째아이 바람막이 만들어 주려고 사놓은 방수천이 있는데 
일반천보다 질기고 매끄러워서 강도나 착용감이 좋을거라고 추천해서 방수천으로 결정하였다. 
근데 딸내미용이라 패턴모양이 키티 ㅋㅋ 


그러나 일이 이렇게 쉽게 마무리될리가 있나?ㅋㅋ 
방수천을 접고 바느질을 시작하는데 바늘이 안들어간다. 
마감을 위해 끝부분을 한번씩 접으니 겹치는 곳에서는 4~5겹이 되는데 일반천이나 가죽이 아닌 질긴 방수천이다 보니 
바늘이 안들어간다. 


여기서부터 다시 고민이 들어갔다. 방수천말고 다른 재료를 쓸것인가 아님 심플하게 아기띠끈으로 마무리할것인가.. 
결국 귀차니즘의 승리!! 그냥 방수천을 얇게해서 만들기로 결정하고 마감 같은거는 생각하지 않고 방수천을 바느질이 잘되도록 얇게 잘라서 바느질을 시작했다. 
결국 이렇게 성공!! 



근데 먼가 삐뚤빼뚤 천이 울고 난리가 났다.아기띠 스트랩을 썼다면 검은색이라 티나 안났을텐데.ㅋㅋ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시 하기는 너무 힘들어서 싫고 그냥 이렇게 마무리 할란다. 
내가 쓸건데 어때 튼튼하기만 하면되지머.ㅋㅋ 

긍정의 힘으로 그냥 ㄱㄱㄱ 

카메라를 메면 배에 걸치게 되어 안정적으로 메달려있다.

 

두꺼운 옷이나 겨울에 외투를 읍을때를 대비하여 조절할수 있는 폭을 여유있게 제작하였다.

카메라를 스트랩에 메단채로 사진을 찍어도 충분히 여유있는 길이이다.

렌즈의 무게가 무거워지면 상대적으로 카메라가 가벼우므로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서 카메라가 앞으로 기울게된다.

이종교배를 위한 아답터까지 끼워져서 앞쪽의 길이가 길어져 무게중심이 더 무너진듯 하다.

이것의 해결방법은 뱃살을찌우면 안정적으로 걸릴듯하다.ㅋㅋ

핸드스트랩 사용을 위해 한쪽편만 걸어도 잘 지지되며 핸드스트랩의 사이즈도 한손촬영에 잘맞는 사이즈이다.  

후지렌즈는 작고 가볍고 변환 아답터도 없으므로 무게 중심이 잘맞아 제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자 이제 대장정의 마지막 완성된 모습이다. 이걸 완성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던가. 
그런데 노력에 비해 완성된 퀄리티는 ㅜ.ㅜ 울고싶다.

가죽공예처럼 패턴이 있던지 아님 한번이라도 해본거라면 좀 덜 할텐데 생짜로 생각한걸 만들어 내려니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완벽주의가 아닌 귀차니즘으로 수정을 위해 다시 할려는 엄두를 내지않은것도 한몫했다.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한 기성품이 있어서 그걸 수정해서 제작할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멘땅에 헤딩했다면.. 어후 생각만해도 골치가 아프다.ㅋㅋ 
내가 처음 구상한대로 카메라와 렌즈의 무게를  양쪽어깨로 분산하며 메인 스트랩과 카메라를 분리했을떄 쓰기 쉽게 
핸드스트랩이 있는 형태로 만들어 졌으니 그마나 위안을 해본다. 
저퀄이든 어쨌든 완성했으니 일딴 함써보며 불편한점이나 수정할점이 있으믄 고치며 ver2.를 준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