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연구자 조텍

사진을 시작하고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게 되면 여러가지 화각에 도전하게 된다.

광각 표준 망원 등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화각이나 필요한 화각을 찾아 렌즈군을 갖추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해,달,비행기,새등 멀리 있는것을 한번 찍어보고자 하는 욕심이들게된다.

그때 찾게 되는 렌즈가 장망원렌즈이다.

장망원인 만큼 단렌즈는 조리개값이 낮고 화질이나 배경 압축률이 깔끔하고 좋은 만큼 크기도 크고 가격도 많이 비싸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좀더 접근하기 쉬운것이 장망원 줌렌즈 이다.

나도 얼마전까지 500mm단렌즈를 사용하다가 너무 크고 무거워 보관이나 휴대가 불편하여 처분하고 좀더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운 장망원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하다보니 눈에 들어온것이 150-600mm 렌즈들이다.

150-600mm 화각이니 일출이나 일몰 , 달사진 그리고 새사진까지 가능하겠다고 판단이 들었고,

실물을 봤을때도 500mm단렌즈에 비해 크기도 작아 보관이나 이동이 용이해 보였다.

그렇게 150-600mm로 정하고 보니 시그마의 150-600c, s 와 탐론의 150-600g2 정도가 괜찮아 보였다.

그중에 시그마의 150-600s는 c나 탐론g2에 비해 너무 크고 무거웠다.

af성능이나 화질이 c와g2에 비해 더 좋다고는 하나 해외 유저들의 리뷰를 확인하니 확연하게 큰 차이는 보이지않는다고 하여 c와g2 둘중에 하나로 사기로 마음먹었다.

일딴 친구의 탐론150-600g2 빌려 사용해 보았다.

써보니 손떨림방지나 af성능이 네이티브 렌즈라고 느껴질정도로 괜찮았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궁금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과연 시그마 렌즈의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 탐론보다 좋을까?

그래서 궁금해서 구매하여 직접 비교해 보았다.

 2개의 렌즈가 다른점은 줌링이 돌리는 방향이 반대이고 기능버튼의 종류가 다르다는것 빼고는 거의 유사하게 생겼다. 렌즈 구경도 95mm로 동일하고 굵기도 비슷하나 길이는 탐론의 g2가 아주 약간더 길다.

우선 시그마 150-600c 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장망원 줌렌즈라 경통이 많이 나오는 만큼 경통이 흘러내리거나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락 버튼이 있다.

하지만 사용하려면 정해진 화각(숫자로 표시되어 점이 찍힌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기능버튼에는 시그마독을 이용하면 손떨림방지와 초첨을 본인이 조절하여 사용할수 있는 커스텀 버튼이 존재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보인다.

그리고 렌즈마운트시나 삼각대 마운트링을 고정이나 제거시 표시된 부위가 있어 하기 편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음으로 탐론 150-600g2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장점은 삼각대 마운트 부위가 시그마c에 비해 2배 넓고 삼각대에 마운팅시 삼각대 마운팅 플레이트가 없어도 장착할수있게 되어있는 구조이다. 이건 시그마에는 s에만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경통 움직임 락 기능이 어느화각에서나 자유롭게 쓸수 있도록 되어있다.

줌링을 앞으로 밀면 그대로 고정되는것이 사용하기에 굉장히 편리하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시에는 그냥 락버튼을 밀어놓으면 경통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대신 커스텀하게 조절할수있는 기능은 가지고 있지않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fringer pro를 사용하여 후지 카메라에 마운트 하였을때 어떤 렌즈가 더 af성능이 좋을지 알아보자. 역시 사용할 카메라는 x-e2s이다.

 

이영상은 시그마150-600c를 마운트하여 af 성능및 정확성을 테스트한 영상이다.

 

 

이영상은 탐론150-600g2를 마운트하여 af 성능및 정확성을 테스트한 영상이다.

 

두 영상에서 보다시피 시그마150-600c가 최소 초점 거리는 넘어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것은 초점을 잡지를 못한다.

반면 탐론150-600g2는 너무 잘 작동하는것을 볼수있다.

그래서 이번엔 거리를 더 벌려서 확인해 보았다.

 

 

이영상은 시그마150-600c를 마운트하여 af 성능및 정확성을 테스트한 영상이다.

 

 

이영상은 탐론150-600g2를 마운트하여 af 성능및 정확성을 테스트한 영상이다.

 

촬영거리가 멀어지니 시그마150-600c도 비교적 괜찮은 성능을 발휘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탐론150-600g2에 비해 좀 모자란 성능을 보인다.

 

야외 테스트까지 열심히 해본결과 fringer pro를 사용한 후지카메라에서 af성능및 정확도는 탐론150-600g2가 시그마150-600c에 비해 더 앞선것으로 확인되었다.

더불어 손떨림 방지기능도 탐론이 훨씬 강하고 성능이 좋은듯하게 느껴졌다.

물론 그렇다고 시그마150-600c가 나쁘다는게 아니다.

야외에서 원거리 촬영시에는 두렌즈다 거의 비슷하게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만 실내 그리고 비슷한 색깔부위내에서 af 검출능력이 탐론g2가 더 좋다는 것일뿐이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렌즈 성능 테스트가 아니고 fringer pro를 장착한 후지카메라에 어느것이 더 잘작동하는지 실험해본 결과일뿐이다. 이결과만 보고 렌즈 성능의 우위를 평가해선 안될것이다.

어째든 후지카메라에서는 탐론150-600g2가 더 잘작동하고 손떨방도 더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