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객실비교(18B,26B)
이번 휴가의 최종 목적지는 신안의 증도였다.
제작년에 집사람하고만 한번 다년간 뒤로 증도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이번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휴가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하였다.
신안의 작은섬들을 둘러 볼때는 숙소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증도는 별로 고민할게 없었다.
증도를 대표하는 숙소는 단연 엘도라도 리조트와 펜션중에는 가온26이 있기 때문이다.
두곳다 우전해수욕장을 끼고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위치나 편의성이 비슷하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오래된 건물이나 말그대로 리조트이다 보니 부대시설이나 관리가 좀더 괜찮은 편이고
가온26은 새건물에 새시설 이긴하나 관리를 개인이 하다보니 허술한면이 있다.
(그렇다고 꼭 엘도라도가 관리가 잘된다는 뜻은 아니다.ㅋ)
올해는 어디로 잡을까 해서 가격을 비교하니 비수기라 그런지 가격도 비슷하고 해서 가온26쪽으로 기울었는데
작년에 가온26에 다녀온 친구왈 "방충망에 여러군데에 구멍이나고 헤졌는데 관리가 안되서 벌레가 난리도 아니었다"라는 제보를 듣고 그냥 오래된 건물이라도 엘도라도 리조트를 예약했다.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서 주차후 프론트에 가서 예약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우리가 예약한 18평형 타입이 모두 공사중이라 26평형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가 아닌가?
처음에는 와~ 좋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하루만 해주고 남은날은 다시 18평형으로 가야된다는 것이었다.
좋았던 기분도 잠시 , 짐을 쌌다풀었다 해야한다는 귀찮음에 짜증을 느끼며 객실로 이동했다.
엘도라도 리조는 리조트내에서 건물간 이동시에는 도로가 협소하여 일방통행으로 제한한다.
그리고 주차장은 객실앞에 주차하는 시스템인데 주차가능한 공간이 모자라 늦게오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상황이다.
우리가 첫날 배정받은 곳은 오션클리프빌라 C2 203호 26B type 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식탁이 보이고 앞에 거실과 베란다가 눈에 들어온다. 냉장고 옆으로 작은 화장실이 하나있다.
느낌상으론 26평형인데 작다고 느껴졌다.
거실공간에는 작은 쇼파하나와 에어컨 ,작은 티비 그리고 전자 레인지가 위치하고 있다.
베란다에는 티 테이블과 의자 2개가있다.
입구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드러가자 방이하나 나오고 방을 지나면 조그만 메이크업룸이 나온다.
그곳을 지나면 옆에 화장실 한개가 더 있고 샤워실과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욕조가 나온다.
26평형인데 왜이리 좁게 느껴지지 했던 의문이 여기서 풀렸다.
이공간을 크게 확보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의 공간을 줄였던거다.
아이들이 보더니 난리가 났다. 바다를 보며 목욕할수 있다니 좋단다.
26평형이라 그런지 주방도구나 이불등이 4인 기준으로 비치 되어있다.
다음날 옮긴 곳은 원래 예약했던 썬샛빌라 18B H1 101호이다.
바다와 좀더 가까워 해변이 바로 보이긴 하나 사람들이 이동하는 계단과 벤치 바로 옆이라 성수기 밤에는 조금 시끄러울수 있다 생각했다.
역시 18평형이다 보니 좁다. 들어노는 입구부터 침대가 맞이한다.
그앞에 조그만 티비와 침대옆에 쇼파아닌 2인의자가 있다.
베란다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는데 니스칠을 금방한듯한 느낌이었다.
리모델링 공사가 니스칠이었나??
입구 왼쪽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면 큰 세면대가 나오고 그옆으로 작은 화장실이 있다.
베란다 방향으로는 바다를 보고 목욕할수있는 욕조가 있긴한데 좀 작다.
26평형의 욕조를 봤을때와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아마 크기보다는 욕조의 위치 때문인듯하다.
이곳은 기준인원2명 최대4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나 냉장고 크기도 작고 모든도구는 2인 기준으로 세팅되어있었다.
그리고 추가 침구가 필요할때는 1인당 1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숙소 예약을 할때 무조건 기준인원을 참고해 예약하여야 할것같다.
리조트의 특성상 공유 공간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평수를 생각하면 공간이 많이 좁다.
우리처럼 4인가족이 머물 공간을 찾는 다면 최소26평형 이상하는걸 추천한다.
15나 17,18평형에 머물수는 있지만 넓은 베란다 공간이나 욕실에 비해 실내 공간은 협소 한편이다.
3명이나 4명이 숙박하게 되면 분명히 침대 이외의 공간에서도 잠을 자야하는데 그 공간이 좁다.
공간 활용도면에서는 설계가 아쉽게 느껴지는 바이다.
그리고 비치되어 있는 기구나 도구들도 기준인원으로만 되어있어 약간의 불편함도 생기므로 참고하면 좋을것이다.
마지막은 객실 비교랑 상관은 없지만 객실두군데다 인덕션이 개떡같았다. 제대로 작동 되지도 않고.
첨엔 우리가 머무르는 곳들만 그런가 했더니 휴가를 같이 보내러온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인덕션이 말을 안들어서 반찬을 못해 먹겠다고 했다. 친구들 이야길 들어보니 어느객실이나 마찬가지인듯하다.
수리랑 리모델링 한다더니 뭘했는지 모르겠다.
방문하시기전에 이점 꼭 참조 하시고 앞으로는 꼭 개선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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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안좌도 퍼플교 걸어보기(박지도,반월도)
신안 안좌도하면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퍼플교로 유명하다.
다리와 섬의 이곳저곳을 모두 보라색으로 물들여 이름마저도 퍼플교이다.
처음 퍼플교라는 이름을 접했을때는 증도의 짱뚱어다리처럼 그냥 섬을 연결하는 짧은 다리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걸어보니 생각보다는 길고 둘러 볼만한 다리라고 느꼈다.
시작은 안좌도 남쪽끝에서 부터 시작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앞을보면 박지도가 눈앞에 보인다.
보라색 인도를 따라 가다보면 보락색의 작은 공연장이 보이고 옆에 퍼플교의 시작점이 있다.
보라의 마을답게 마을 지붕과 가게들까지도 모두 보라색이다.
박지도까지는 547m인데 그리 길지않은 거리라 설렁설렁 걷다보면 어느새 박지도에 도착해있다.
다리위에서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반월도가 보인다.
다리 곳곳에 쉬어갈수있는 의자와 구경할수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있어 천천히 구경하며 걷기가 좋다.
박지도에 도착하면 박지도와 반월도의 지리가 표시되어 있다.
박지도와 반월도 모두다 섬전체를 한바퀴 돌아보면 좋겠는데 같이간 아이들의 체력과 칭얼댐을 감안하여 반월도까지 다리만 건너 갔다 오기로 결정하고 반월도로 향하였다.
박지도의 상징 박을 보라색으로 표현해 놓았다.
반월도까지는 915m의 거리로 박지도까지보다 2배정도 걸린다.
박지도 안의 건물들도 모두 보라색이다.
열심히 걸어 반월도에 들어서면 퍼플교가 끝나는 자리에 카페가 보인다.
그 옆으로 반월도의 상징물인 보라색 반월에 어린왕자가 앉아있다.
아이들과 천천히 둘러보니 1시간30분정도 소요되었다.
다리자체는 별것이 없는것 같다. 섬주민의 편의를 위하여 섬과섬을 연결해놓은 다리에 색깔이 보라색일뿐.
하지만 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풍경들은 사뭇 다른 느낌을 주기는 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섬과 물결 ,구름, 그리고 물고기들.
아쉬운점이라 치면 천천히 섬전체를 둘러봐야 하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하다보니 다보지 못하고 가는점이 아쉽다.
다리만 건널꺼면 굳이 오지 않아도 될것을...
그리고 불 켜진 퍼플교를 못보고 간다는 점도 아쉽다.
불켜진 모습이 예쁘다고 하던데...
아쉬운점이 남으므로 담번에 한번더 오기로 맘먹었다.
그때는 아이들을 두고 집사람과 둘만와서 섬전체를 트레킹하고 돌아봐야겠다.
그것도 날씨 쨍하고 좋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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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팔금도 억순이의 기찬밥상
신안 자은도에서 숙박을 하면서 주변섬을 둘러 볼때 고민되는것중 하나가 밥집이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결과 바닷가나 섬 주변에는 밥집이 거의 횟집이거나 매운탕집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밥먹을 곳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가 적은데 다가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지 않은 섬이라 검색해도 마땅한 밥집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때 생각난것이 바로 ebs한국기행이었다.
ebs 한국기행 <섬마을 밥집3부>" 전남 신안군 팔금도 억순이의 기찬 밥상"편을 본것이 기억이나서 검색을 했다.
그때 당시 방영될때 가게 이름이 돼지촌이어서 돼지촌으로 검색하였는데 돼지촌은 없고 근처 밥집이름이 억순이의 기찬밥상으로 나왔다.
잉?? 이름이 티비 프로그램 이름으로 바뀌었네?? 하고 그쪽으로 찾아갔다.
도착해보니 티비에 나온 그곳이 맞다. 팔금 면사무소 맞은편 밥집.
그런데 간판이 바뀌어 있었다. 가게 이름도 바뀌고.
가게로 들어가보니 티비에서 봤던 그모습 그대로 이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사람들이 자꾸 억순이의 기찬밥상으로 검색해서 오니 할수 없이 이름을 티비 프로그램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하셨다.
우리가 주문한것은 백반3개에 공기밥 추가!
백반은 그날그날 메뉴가 달라지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불고기 전골이었다.
아이들과 같이 밥먹기에는 딱인 메뉴였다.
내가 열심히 머리 쥐어짜내서 찾아낸 보람이 있었다.
가격도 1인분에 8000원이라는 적당한 가격에 푸짐한 양이라 만족이었다.
특히 사진에 보이는 토마토로 만든 장아찌가 인상적이었다. 새콤달콤~
밥다먹고 식당 내부를 둘러보니 인테리어는 그대로인데 적혀있는 문구들은 약간씩의 변화가 있었던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건 사장님이 팔금도에서 어렵게 시작하셨다고 봤었는데
티비에 방영된힘인지는 몰라도 가게에 사장님과 외국인 직원2명과 한국인 직원 한분이 계셨다.
무려 직원이 3명!!!
역시 방송의 힘은 대단한다는걸 세삼 실감한다.
우짜든 맛은 대단할건 없지만 가격대비 양 푸짐하고 아이들과 같이 먹기에 부담없는 메뉴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한 식사였다.
신안 자은도, 팔금도, 박지도 같은곳에 왔다가 밥집이 애매할때 들러보면 좋을듯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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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힐링펜션 후기
이 리뷰와 추천은 업체에 일체의 도움없이 나의 선택에 의해 순수히 자비로 하였음을 밝힙니다!!
이번 휴가를 신안의 섬들로 가기로 정한후 제일 고민한것은 숙소이다.
증도는 엘도라도 리조트 라던지, 가온26등의 알려진 숙소가 있지만 작은 섬들의 숙소는 리뷰도 거의 없는 편이고
민박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숙소가 대부분이라 시설이 어떤지 알수가 없었다.
휴가의 첫번째 숙박을 자은도근처에서 할예정인데 역시 정보는 많지가 않았다.
그나마 적은 정보로 검색한 결과 2군데로 후보지를 좁혔다.
자은도 힐링펜션과 남강 하하펜션이었다.
이 2군데가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고 시설들이 깨끗해 보였다.
김영철의 동네 반바퀴팀이 머물렀다는 정보에 마음이 살짝 남강하하 펜션쪽으로 기울었으나 전자레인지의 유무를 확인하러 전화하였을때 자은도 힐링펜션은 방에는 비치되어 있지 않으나 공용 전자레인지가 복도에 비치 되어있다고 하였고 남강하하펜션은 방에도없고 공용도 없다고 하여 자은도 힐링 펜션으로 정하였다.
(전자레인지는 아침을 햇반으로 해결하여야 하므로 중요한 옵션임ㅋ)
펜션은 주인분이 머무르는 주인집과 펜션 건물로 나뉘어져있었다.
앞마당은 주차장이며 건물앞에 주차도 가능하여 주차할 장소가 협소하진 않았다.
주차장 옆으로는 야외테이블과 정자가 있어서 야외에서 커피 한잔하며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그옆으로는 화단과 텃밭이 있다.
우린 2층의 방을 배정받아아 2층으로 올라 갔다.
2층으로 올라가니 우리가 원했던 반가운 전자레인지가 보였다.ㅋㅋ
문을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가 보인다.
에어콘과 선풍기가 모두있으며 보일러 또한 내부에서 조절할수있게 되어있다.
tv가 작은 것이 흠이긴하나 놀러와서 tv볼건 아니니 상관없다.
주방도 깔끔하게 정돈되어있고 식기도 깨끗한 편이다.
전기포트와 전기 밥솥도 관리가 잘되어있었다.
냉장고 옆에는 청소할수있는 청소도구가 눈에 띄었다.
보통숙소에 가면 물티슈로 한번 닦고 짐을 푸는데 청소도구가 있으니 청소하기가 더쉬워 좋았다.
이불도 깨끗이 관리된 편이었고 여러군데 창이 나있어 채광이 많고 통풍이 잘되어 더좋았다.
화장실도 관리가 잘되어 냄새라던지 물때가 보이지 않았아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된 숙소라는 느낌을 받았다.
여행을 많이 다녀봐서 숙소에 대한 기대는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사진이랑 실제랑 다른곳도 너무 많고 리뷰랑 다른곳도 너무 많이 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랑 같이 다니다보니 좀더 깨끗하게 관리된 숙소를 찾아다니는 편이다.
그런점에서 자은도 힐링 펜션은 굉장히 추천 할만한 곳이다.
특출난 편이시설이나 최신의 느낌은 없지만 정리되고 관리되었다는 느낌을 참 많이 주는곳으로
아이들과 같이 보내기는 안성맞춤인 곳인거 같다.
신안1004섬 여행에서 숙소를 고민하는분이라면 자은도 힐링 펜션을 한번쯤 고려해봐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이상 리뷰가 너무 없어서 직접 적어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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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도 돌아보기(무한의다리,분계해변,백길해변)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휴가가 잡혔다. 원래 계획이라면 올해는 결혼 10주년이라 해외로 나갈생각이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변수로 인하여 해외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상황이고 제주도라도 가려니 제주는 많이다녀와
전지역을 다 다녀 보기도 했지만 그걸떠나 공항이라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을 거쳐야 하므로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사람없는 안면도에서나 머무르며 조용히 휴가를 보내려했으나 설상가상으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퍼져나가는 상황그마저도 쉽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휴가지로 정하게 된곳이 신안의 1004섬들이다.
신안의 섬들은 증도로 여행을 갔을때 참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찬찬히 한번더 둘러보면 좋을듯 하여 그곳으로 향하였다.
그중 처음으로 둘러본곳이 신안 자은도이다.
자은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소재지가 있는 섬으로 목포와 27km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마늘과 땅콩의 주산지이다.
천사대교 개통전까지는 이동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2019년4월 1004대교 개통후 자은도에서 자라도 까지 모두이어져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 졌다.
시원스레 쭉뻗은 천사대교를 넘어 무한의 다리로 향하였다.
자은도에 들어와 처음으로 만나는 풍경은 다양한 나무 머리 모양을 한 어르신들의 벽화이다.
처음엔 한곳 뿐이었다가 유명해지자 여러군데에 생겨 났다고 한다.
먼가 독특하기도 하고 나무와 어우러진 그림이 예쁘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무한의다리. 무한의 다리는 둔장해변에서부터 구리도를 지나 할미도 까지 이어주는 다리이다.
근데 이름이 왜 무한의 다리인지는 잘 와닿지는 않았다.ㅋ
변덕스런 날씨탓에 해무가 끼이고 앞이 잘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바다위 다리에서 느끼는 개방감은 언제나 최고였다.
다리를 건너느라 지치면 쉬어갈곳과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않게 배려해둔 쓰레기통은 정말 센스 만점인듯하다.
구리도로 들어가는 곳은 막혀있어서 바로 할미도로 고고~
밑으로 보이는 물속에 팔뚝보다 큰 물고기들이 다니는걸보니 아이들으 잡고 싶다고 난리였다.
할미도 근처에 가면서 부터 새소리들이 시끄럽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왜가리 수백마리가 나무에 앉아 있는것이 보였다.
나무숲사이를 한바퀴 둘러보고 싶었으나 왜가리 똥이나 오줌을 맞을까봐 더이상 접근하지 않았다.
할미도에는 사람들이 쉬어갈수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게 되어있다.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돌탑들이 여러군데 쌓여있었다.
할미도에서 나오니 날씨가 개어 하늘이 파랗게 변하였다.
무더운 날씨탓인지 물안개도 피어르는 모습도 보이고.
역시 바다 날씨는 알수가 없다.
그다음으로 향한곳은 분계해변이다.
자은도에는 여러 해수욕장이 있지만 그중 분계해변이 좀 유명하다해서 둘러 보았다.
노송들로 둘러쌓인 산책로가 인상깊었다.
좀전까진 맑았는데 분계해변에 오니 다시 안개에 휩쌓였다.
해변 자체는 크게 별 다를것없는 서해안의 해변이었다.
하지만 안개없이 풍광이 보였다면 좀 달랐을듯한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암태도와 팔금도쪽으로 넘어가기전에 들른 곳은 백길해변이다.
조그만 솔밭이 보이는 평범한 해수욕장인듯 하였으나 막상해변으로 나오니 넓은 해수욕장이 펼쳐졌다.
주차장이나 밖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넓은 바닷가가 있었다.
아이들이 놀기에는 백길 해수욕장이 훨신 더 좋게 느껴졌다.
사람들 별로없이 넓은 해변을 찾는 다면 바로 여기가 답일꺼 같다.
휴가지를 찾는데 코로나때문에 사람없는 곳을 원한다면 신안1004섬을 알아보면 딱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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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전망대에서 옥정호의 붕어섬 바라보기
국사봉 전망대에서 옥정호 붕어섬을 바라본 다양한 계절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하게 된것은 다른 여행지의 풍경들처럼 SLR클럽 갤러리 일면 사진에서 이다.
철철마다 모습을 바꾸는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한번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던것이 드디어 오늘에서야 가보게 된것이다.
가기전에 어디로 검색해서 가야하는지 알아보니 네비에 "국사봉로639" 또는 카페 "가버나움"을 검색하고 가야된다고 하였다.
실제로 도착해보니 국사봉전망대 주차장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주차장이 협소한편이라 사람이 많이 몰릴때는 약간 떨어진 국사봉전망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것 같았다.
주차장에서 오르막을 10분쯤 오르면 제1전망대가 나타난다.
하늘빛에 따라 변화하는 붕어섬의 색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1전망대에서의 영상
1전망대에서 오르막을 10분쯤 더가면 2전망대가 나오는데 여기는 나무데크가 파손되어 위험성 때문에 출입이 금지 되어있었다.
2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망
2전망대에서 5분만 더오르면 옥정호 붕어섬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가 메인 전망대인듯 하였다.
조금더 올라와 바라본 붕어섬의 모습은 또 다른 풍경이었다.
외앗날 전망대에서 붕어섬을 바라본 영상.
국사봉정상으로 갈까 말까 고민을 하였다.
오기전에 검색하여 보았을때 국사봉 정상에서는 붕어섬이 나무에 가려져 잘보이지 않는다고들 하였다.
그래도 온김에 정상을 밟아 봐야지. 언제 또 다시 오겠는가 하는 마음이 들어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5분정도 더 올라가니 정상에 거의다 다랐다.
올라오니 전망대와는 또다른 풍경이 나를 맞이 하였다.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전망! 역시 올라오길 잘했다.
국사봉 정상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과 개방감이 너무나 시원하다.
더운 날씨탓에 올라오며 흘렸던 땀이 시원하게 날아간다.
다른분들은 정상까지 오르는걸 추천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곳에 왔으면 한번쯤은 와보는걸 추천한다.
붕어섬의 풍경은 조금 덜 보일지라도 다른쪽의 풍경과 개방감은 가슴속 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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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 돌아보기
남원의 광한루는 보물 제281호로 한국의 3대 정원중 하나이다.
(한국의 3대정원은 경북영양의 서석지, 전남 담양의 소쇄원 그리고 남원의 광한루이다.)
그러나 광한루하면 생각나는건 사실 춘향전뿐이고 어릴적 수학여행때 왔다 갔다는 어렴풋한 기억이 있을뿐이다.
광한루가 어떠했는지는 도통 기억이 나질않아 생각한김에 광한루에 가보기로 했다.
광한루 주차장을 검색하여 도착하니 광한루에서 100m옆쪽에 자리한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을 나와 길을따라가니 광한루원 정문이 나온다.
광한루원의 정문이고 청허부라고 쓰인 현판이 걸렸다. 청허부는 천상의 신선들이 산다는곳이다.
광한루원의 입장료는8~18시까지는 유료이며 18시이후에는 무료이다. 자세한 금액과 관람시간은 사진을 참조바람.
정문을 들어서면 탁트인 정원과 이몽룡과 성춘향의 모형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한다.
오래된 느티나무아래에는 쉬어갈 수있는 벤치와 바람과 물이 같이나오는 강풍기가 있어서 더위를 식히며 쉬어갈 공간이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시계방향으로 돌아보기 위해 정면에 보이는 완월정을 보며 영주각쪽으로 향햐였다.
연못으로 빙둘러 쌓인 영주각은 푸르른 나무와 아름다운 연못덕에 한껏 운치를 더한다.
영주각앞 연못에서 아기 오리들이 놀고 있는줄 알고 한참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관리자분이 설명해주시길 천연기념물인 원앙의 유조라고 하신다. 새끼원앙을 눈으로 보는건 첨이라 한참동안을 구경했다.
광한루원내에도 잉어밥을 파는곳이 있어서 인지 사람을 보고 많은 잉어들이 몰려 들었다.
잘가꾸어진 푸른 나무들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다.
계속 앞으로 가다보니 단심문 나온다.
단심문은 춘향사당의 문으로 광한루 동쪽 모퉁이에 대나무 숲으로 둘러져 있다.
사당에는 열녀춘향사란 현판이 걸려 있으며 춘향의 굳은 절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단심문 옆에는 비석군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에 남원과 인연을 맺은 관리들의 사적비및 선정비등이다.
비석군의 뒤로 광한루가 보인다. 멋지고 웅장한 자태가 아름답다.
광한루옆으로 오작교가 연못을 가로질러 이어져있다.
그런데 왜 이름이 오작교인지는 궁금하다.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이어주는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오작교가 왜 광한루에 있는지는 약간 의문스럽다.
좋은 날씨에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을 걷고 있노라니 마음의 근심이 한쪽으로 물러나 있는 편안함을 느꼈다.
정원을 걷다보니 월매집이 나왔따.
월매집안에는 자그만 연못에 사랑의 동전던지기를 할수있는 곳이 있었다.
복항아리안에 동전을 넣으면 사랑가가 흘러나온다고 하는데 동전이 없어서 시도해보진 못했다.
월매집 옆에는 광한루의 백미 그네가 나온다.
춘향이가 타고 놀았다는 그네. 어릴적 기억에는 1개였던거 같은데 여튼 지금은 2개이다.
그네 옆으로 곤장과 칼을 체험할수 있게 되어있다.
춘향관은 코로나로 인하여 개방을 하지 않은터라 완월정을 보기위해 중앙으로 이동했다.
완월정은 광한루원의 중앙에 위치하여 어느쪽을 둘러보아도 시원스런 경치를 제공한다.
다 돌아보고 나오는길에 여기저기를 둘러보아도 눈이 편안해 지는 풍경들이다.
다둘러 보고 영주각쪽을 지나 나가려는데 여기저기에 새끼 새들이 둥지에서 떨어져 있었다.
나무위 둥지는 높아서 제자리에 올려주지도 못하고 불쌍하긴한데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관리하시는 분에게 이야기하여 조치를 부탁드렸다.
한바퀴 다 둘러보고나니 1시간30분쯤 걸렸다. 쉬엄쉬엄 쉬어가며 둘러보며 돌았는데도 생각보다 얼마안걸렸다.
어릴적 수학여행의 기억속 광한루보다는 매우 작게 느껴졌다.이렇게 작았었나 싶었다.
하지만 잘 관리된 나무와 정원 그리고 연못은 일상에 지친 나에게 휴식을 주는 편안함이 있었다.
생각난김에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을에 나무색이 변하면 다시 한번 찾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한루에 대해 어릴적 수학여행의 기억만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다시와서 한국의 정원의 미를 느겨봐도 괜찮을듯하다.
마지막은 국악 연주 퍼레이드 영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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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된 숄더 스트랩 만들기 2(카메라를 양쪽 어깨로 메는 스트랩)
https://leaderjo.tistory.com/50
1편을 못보신 분들은 1편을 보고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어떤식으로 할지가 고민되었다.
가죽으로 하면 먼가 고급진 느낌을 줄수는 있는데 실사용시 연결고리 부위가 움직이여 가죽을 쓸어서 마모 시키면
보기 싫고 또 그 부위가 빨리삭아 가루가 떨어질 확률도 있어서 가죽은 피하기로 결정.
그러면 남은 아기띠줄로 한번 감싸면 통일감도 있어보여서 괜찮을듯 하였으나 핸드스트랩 부위가 너무 굵어져서
사용할때 불편할것 같아서 패스하였다.
그래서 뭐가 좋을까 계속 고민하는데 집사람이 둘째아이 바람막이 만들어 주려고 사놓은 방수천이 있는데
일반천보다 질기고 매끄러워서 강도나 착용감이 좋을거라고 추천해서 방수천으로 결정하였다.
근데 딸내미용이라 패턴모양이 키티 ㅋㅋ
그러나 일이 이렇게 쉽게 마무리될리가 있나?ㅋㅋ
방수천을 접고 바느질을 시작하는데 바늘이 안들어간다.
마감을 위해 끝부분을 한번씩 접으니 겹치는 곳에서는 4~5겹이 되는데 일반천이나 가죽이 아닌 질긴 방수천이다 보니
바늘이 안들어간다.
여기서부터 다시 고민이 들어갔다. 방수천말고 다른 재료를 쓸것인가 아님 심플하게 아기띠끈으로 마무리할것인가..
결국 귀차니즘의 승리!! 그냥 방수천을 얇게해서 만들기로 결정하고 마감 같은거는 생각하지 않고 방수천을 바느질이 잘되도록 얇게 잘라서 바느질을 시작했다.
결국 이렇게 성공!!
근데 먼가 삐뚤빼뚤 천이 울고 난리가 났다.아기띠 스트랩을 썼다면 검은색이라 티나 안났을텐데.ㅋㅋ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시 하기는 너무 힘들어서 싫고 그냥 이렇게 마무리 할란다.
내가 쓸건데 어때 튼튼하기만 하면되지머.ㅋㅋ
긍정의 힘으로 그냥 ㄱㄱㄱ
카메라를 메면 배에 걸치게 되어 안정적으로 메달려있다.
두꺼운 옷이나 겨울에 외투를 읍을때를 대비하여 조절할수 있는 폭을 여유있게 제작하였다.
카메라를 스트랩에 메단채로 사진을 찍어도 충분히 여유있는 길이이다.
렌즈의 무게가 무거워지면 상대적으로 카메라가 가벼우므로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서 카메라가 앞으로 기울게된다.
이종교배를 위한 아답터까지 끼워져서 앞쪽의 길이가 길어져 무게중심이 더 무너진듯 하다.
이것의 해결방법은 뱃살을찌우면 안정적으로 걸릴듯하다.ㅋㅋ
핸드스트랩 사용을 위해 한쪽편만 걸어도 잘 지지되며 핸드스트랩의 사이즈도 한손촬영에 잘맞는 사이즈이다.
후지렌즈는 작고 가볍고 변환 아답터도 없으므로 무게 중심이 잘맞아 제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자 이제 대장정의 마지막 완성된 모습이다. 이걸 완성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던가.
그런데 노력에 비해 완성된 퀄리티는 ㅜ.ㅜ 울고싶다.
가죽공예처럼 패턴이 있던지 아님 한번이라도 해본거라면 좀 덜 할텐데 생짜로 생각한걸 만들어 내려니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완벽주의가 아닌 귀차니즘으로 수정을 위해 다시 할려는 엄두를 내지않은것도 한몫했다.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한 기성품이 있어서 그걸 수정해서 제작할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멘땅에 헤딩했다면.. 어후 생각만해도 골치가 아프다.ㅋㅋ
내가 처음 구상한대로 카메라와 렌즈의 무게를 양쪽어깨로 분산하며 메인 스트랩과 카메라를 분리했을떄 쓰기 쉽게
핸드스트랩이 있는 형태로 만들어 졌으니 그마나 위안을 해본다.
저퀄이든 어쨌든 완성했으니 일딴 함써보며 불편한점이나 수정할점이 있으믄 고치며 ver2.를 준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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