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연구자 조텍

2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번에는 실전 연습으로 가죽으로 만드는 것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더불어 아직까지 풀지 못한 양면 가죽으로  안과 밖으로 이중으로 짜서 만드는것인지, 아니면

양면가죽으로 한방향으로 만드는지도 이번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역시 시작은 가죽을 자르는것으로 시작했다.

연습용이다보니 예전에 가죽공예 카페에서 자투리 가죽으로 사놓은 싼 소가죽으로 사용했다.

자투리 싸구려 가죽을 쓰다보니 가죽의 상태가 좋지는않다.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가죽을 쓸순 없으니 그냥 되는데로 진행하기로 했다.

재료가 가죽으로 바뀌게 되니 재료를 만드는 일부터가 쉽지않다.

행주나 종이에 비하면 힘도 많이 들고 신경도 쓰인다.

아무리 연습이지만 가죽이니 한번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힘이 잔뜩들어간다.

 

가죽의 두께는 1.15이다.

자투리 연습용이다 보니 피할이 안되있어 두께가 일정하지도 않고 두꺼운 감이 있으나 무작정 해본다.

피할이 안되어 있고 뒷면 마감도 처리하지 않았으니 가루가 어마무시하게 발생한다.

오래된 가죽이라 그런건지 아님 뒷면 마감을 안해서 그런건지 알수가 없다. 

 

이번에 가죽을 엮는 방식은 기존에 행주와 종이를 만드는 방식과 다르게 도전해보기로 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다이소 바나나걸이에 실을 걸어서 시작하기에는 가죽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리라 예상하고

옛날 사람들이 풀잎이나 나뭇잎을 엮어서 광주리를 만드는 방식을 착안해서 한칸 한칸 끼워갔다.

시작을 하는데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하니 약간 어색하긴 하나 가죽이란 재료의 질감과 무게를 고려하면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유튜브에서 보테가 베네타 가방 만드는 영상속에서는 이렇게 안했는데...가죽을 엮어 가던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딴 기본적인 형태는 완성했다.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가죽이다 보니 종이처럼 접혀서 딱붙어 있지도 않고 행주처럼 가볍지도 않으니  밀리고 빠지고 난리도 아니다.

그걸 잡고 집게로 고정하고...휴...어렵다.

대충 모양을 잡은 다음 네모 모양 맟추고 밀린곳 바로잡고..네모지옥이다.

역시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만든다는것이 거짓이 아니였다.ㅋㅋ

 

처음 생각한대로 단면가죽을 안과 밖으로 엮어서 내면과 외면을 형성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완성된 윗면을보니 먼가 어색하고 이상한 느낌이 든다.

사진이나 영상에서 보던 내가 알던 보테가 가방의 느낌도 아니고 일반적인 가방의 마무리라고 하기에는 먼가 어벙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께가 너무 두텁다.

 

두께를 재보니 역시나 6.1T다.

두께가 후덜덜하다. 먼가 어색하고 어벙한 느낌이 두꺼워서 가 맞는것 같다.

 

가방 밑단 마무리를 생각해서 접어 보았다.

6.1T의 가죽 3면이 만난다고 하니 마무리가 안될 두께이다.

바늘이 뚫고 나오지 못할것 같다. 그리고 마무리 되는 부분의 두께로 인한 튀어나옴도 상당할 것 같고.

마무리를 위해 자르면 풀리지 않을지 걱정이고 중심부는 어떻게 마무리 해야되는지도 고민이다.

이렇게 안과 밖으로 가죽을 엮으려면 가죽이 훨씬 얇아야 할것같은데 가죽두께가 얇으면 가죽의 내구성이 약해질것같다.

결국 결론은 보테가 가방은 양면가죽이던지 가죽을 붙여서 양면으로 붙여서 만든다는 결론이 들었다.

오늘의 숙제는 한가지 풀었지만 가죽으로 만들어보면서 느낀 궁금증이 몇 가지가 생겼다.

칼로 자른 가죽의 단면은 어떻게 해야되나?

가죽이 안 풀리고 가죽에 손상을 안주고 고정할방법은 무엇인가?

마무리는 어떻게 해냐되나?

사이즈는 어떻게 측정하고 예상해야되나??등등 다시 여러가지 의문이 생긴다.

이건 또 차 차 해가면서 고민해봐야 할일같다.

다음번에는 양면가죽으로 도전~!

 

 

 

1편에 적었듯이 행주로 해본 도전에서 완성을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가능성을 발견 했으므로 도전을 이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한 가득이지만 맨땅에 헤딩인 만큼 여러가지로 해봐야 길이 보일것 같아 재료를 바꾸어 계속

시도 하기로 했다.

첫번째 시도한 행주는 부드럽긴 하나 힘이 없어서 너무 고정이 안되어 애먹은 관계로 만드는 과정 중에 고정이 되면서 저렴하거나 돈안들고 연습해 볼수있는게 뭐 있을까 고민하다가 종이면 접힌대로 고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엔 종이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신문지나 전단지는 힘이 없고..달력을 뜯을까? 아님 A4지를 자를까? 아까운데..

하다가 눈에 들어온 아파트 관리비 영수증....

적당히 힘도 있고 길이도 길어 보고 모아둔 것이 많았다.

 

 같은 간격으로 자대고 열심히 잘랐다.

관리비 영수증은 길이가 긴 만큼 행주만큼 일자로 잘 짤리진 않았지만 연습이니 만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쭉 쭉 잘라 나갔다.

재료가 종이 이니 딱지 만들듯이 고정이 잘되리라 예상되니 여러가지 크기나 형태로 만들어 보고자 영수증이 있는

만큼 아낌없이 잘랐다.

역시 만드는것(본 게임) 보다 재료를 준비하는것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고되다..... 

아~ 내손!!!!

 어느정도 종이의 양이 확보됐다고 생각되자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역시 시작은 다이소 바나나 걸이에 사진 걸이용 실을 엮고 종이를 엮어 가며 시작했다.

생각했던대로 종이이니 고정이 잘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종이라지만 가만 있지는 않는지라 사진 고정용 나무 집게를 이용해서 중간중간에 고정을 했다.

곡면을 형성하려니 애매하여 머리핀으로도 고정을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종이니까 집게나 머리핀으로 가능하지 가죽이면 자국이 남을것인데 어떻게 고정하지란 의문이 들었다.

역시 실행을 하다보니 먼가 문제점이 보이고 해야될 방향이 보인다.

그 문제는 차후에 걱정하고 계속 만들기를 이어갔다.

종이라서 역시 행주에 비해 작업 시간이 적게 들고 쉽다보니 밑에서 위로(밑이 좁고 위에가면서 넓어지는)도 해보고

 

 정 사각형 형태 그리고 긴 형태등 다양한 형태로 시도해보았다.

계속 해서 종이 접길하다보니 대충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감은 잡히는데

역시 첫번째 시도때 와 같은 의문만 남았다.

보테가 가방은 양면가죽을 사용하는 것인가? 아님 단면 가죽으로 외부를 엮고 내부를 다시 엮어서 만드는것인가?

이것이 내가 풀어야할 첫번째 숙제가 아닌듯싶다.

가죽이 아깝겠지만 결국 가죽을 이용해서 만들어 봐야지만 이 문제 대한 답을 얻을수 있을것같다.

다음번 도전은 정해졌다. 이제 가죽으로 도전!!!

 

P.S 이 글을 읽는 분중에 만들어보셔서 아시는분이나 보테가 가방을 소유하고 있어서 아시는분은

      답을 알려주심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명절에 차례를 모시지 않기로 한지 두해째... 첫 해때는 차례를 모시지 않는 어색함에  명절 음식만 하지 않는 명절을 보내었는데 두해째 되는 올 설 연휴에는 뭐라도 해보자라고 결심을 했다.

먼저 여행을 가려고 알아보니 주말이 끼어 있긴 하다고 해도 숙소 가격들이 생각보다 ㅎ ㄷ ㄷ ㄷ .....

다른걸 뭘 할까 생각을 하다가  사느라 바빠 잠깐 잊고 있었던 가죽공예.. 특히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보테가 베네타 가방만들기.. 특히 가죽을 끼워 넣는 형식말고 가죽줄을 짜서 만드는것에 도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가죽공예를 접하고 나서 항상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지 구체적인 생각을 해본적이 없기에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유툽도 보고 검색도 여기저기 해봤는데 딱히 정보도 없고 만드는 방법을 공개해 놓은 것도 없었다.

역시 뭐든지 맨땅에 헤딩이라도 해보면서 부딪혀 봐야 알수 있을것 같았다.

일딴 뭘로 해볼까 하다가 처음부터 가죽으로 도전하기엔 아무리 연습용 가죽을 사용한다고 해도 아깝기도 하고 무리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재작년에 주택붐이 한창 불때 길거리에서 나눠주던 건설사 광고가 든 행주가 생각났다.

집에 장을 뒤져보니 역시 한가득 있다.ㅋㅋ

종이보단 질기고 가죽보단 부드러운...

일딴 가방크기고 모양이고 생각하지 않고 자르는 간격부터 정하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대충 1~2cm내외의 넓이 인게 확인되었다.

행주의 길이가 한계가 있으니 넓게 잘라서 큰 가방은 못 만들테니 1cm간격으로 잘라 보았다.

 

 처음에는 한가지 색으로만 자르다가 생각해 보니까 2가지 색이 섞이면 더 예쁠거 같아서 

청록색과 분홍색을 잘라 보았다.(역쉬 남자는 핑크!)

일단 연습 이니까 정확하게 보다는 한번 해본다는 생각으로 대충대충 잘랐다.

근데 줄긋고 자르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손이 아프다..

예전에 가죽판매점에서 일정간격으로 잘라주는 기계가 있었던게 기억이 나던데 다 쓰는 용도가 있었구나

생각이 나면서 나중에 가죽으로 정식으로 도전하면 기계를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게 가죽이라면 와... 욕 나올것 같았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누군가 알려 주거나 누군가 성공한 사람들의 글이나 영상을 따라하면 좋으련만 아무도 아무글도 없으니...

일단 시작부위를 고정할 방법이 없으니 고정부터 해야겠어서 저번에 헤드폰 거치대로 만들었던 다이소

바나나 걸이를 사용해서 양쪽에 놓고 포토월 만들때 쓰는 실과 사진용 집게를 사용해서 시작점을 만들고 

프랑스 장인의 정신으로 한땀한땀 엮어갔다.

 

 

3시간의 사투 끝에 모양이 완성 되었다.

처음 해보는 과정이라 엮었다 풀었다를 반복했고 마무리 과정이 일반 가방과 역간 다르고

재료인 행주가 가죽이 아니라 무게감도 없고 착 감기는 맛도 없고 종이처럼 접혀서 고정도 안되는탓에 자꾸 풀리고 해서 여러 차례 반복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만들고 보니 크기도 생각보다 크지 않다.

시작할때 가방크기를 고려하거나 디자인을 생각해서 시작한게 아니었으므로 대충 접고 마무리 지을수 있는 행주의 길이에따라 크키가 정해지니 이정도가 한계이다.

그런데 만들고 보니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보테가 가방은 양면가죽을 사용하는 것인가? 아님 단면 가죽으로 외부를 엮고 내부를 다시 엮어서 만드는것인가?

보테가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보아도 인터넷에서 사진들을 보아도 알수가없네...

주변에 보테가 가방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한번 해보고나니 할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없을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한 기분 만든다.

여러방면으로 해보고 생각도 좀 해보고 다시 도전 해봐야겠다.

사진을 시작하고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게 되면 여러가지 화각에 도전하게 된다.

광각 표준 망원 등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화각이나 필요한 화각을 찾아 렌즈군을 갖추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해,달,비행기,새등 멀리 있는것을 한번 찍어보고자 하는 욕심이들게된다.

그때 찾게 되는 렌즈가 장망원렌즈이다.

장망원인 만큼 단렌즈는 조리개값이 낮고 화질이나 배경 압축률이 깔끔하고 좋은 만큼 크기도 크고 가격도 많이 비싸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좀더 접근하기 쉬운것이 장망원 줌렌즈 이다.

나도 얼마전까지 500mm단렌즈를 사용하다가 너무 크고 무거워 보관이나 휴대가 불편하여 처분하고 좀더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운 장망원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열심히 검색하다보니 눈에 들어온것이 150-600mm 렌즈들이다.

150-600mm 화각이니 일출이나 일몰 , 달사진 그리고 새사진까지 가능하겠다고 판단이 들었고,

실물을 봤을때도 500mm단렌즈에 비해 크기도 작아 보관이나 이동이 용이해 보였다.

그렇게 150-600mm로 정하고 보니 시그마의 150-600c, s 와 탐론의 150-600g2 정도가 괜찮아 보였다.

그중에 시그마의 150-600s는 c나 탐론g2에 비해 너무 크고 무거웠다.

af성능이나 화질이 c와g2에 비해 더 좋다고는 하나 해외 유저들의 리뷰를 확인하니 확연하게 큰 차이는 보이지않는다고 하여 c와g2 둘중에 하나로 사기로 마음먹었다.

일딴 친구의 탐론150-600g2 빌려 사용해 보았다.

써보니 손떨림방지나 af성능이 네이티브 렌즈라고 느껴질정도로 괜찮았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궁금증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과연 시그마 렌즈의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 탐론보다 좋을까?

그래서 궁금해서 구매하여 직접 비교해 보았다.

 2개의 렌즈가 다른점은 줌링이 돌리는 방향이 반대이고 기능버튼의 종류가 다르다는것 빼고는 거의 유사하게 생겼다. 렌즈 구경도 95mm로 동일하고 굵기도 비슷하나 길이는 탐론의 g2가 아주 약간더 길다.

우선 시그마 150-600c 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장망원 줌렌즈라 경통이 많이 나오는 만큼 경통이 흘러내리거나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락 버튼이 있다.

하지만 사용하려면 정해진 화각(숫자로 표시되어 점이 찍힌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기능버튼에는 시그마독을 이용하면 손떨림방지와 초첨을 본인이 조절하여 사용할수 있는 커스텀 버튼이 존재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보인다.

그리고 렌즈마운트시나 삼각대 마운트링을 고정이나 제거시 표시된 부위가 있어 하기 편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음으로 탐론 150-600g2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장점은 삼각대 마운트 부위가 시그마c에 비해 2배 넓고 삼각대에 마운팅시 삼각대 마운팅 플레이트가 없어도 장착할수있게 되어있는 구조이다. 이건 시그마에는 s에만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경통 움직임 락 기능이 어느화각에서나 자유롭게 쓸수 있도록 되어있다.

줌링을 앞으로 밀면 그대로 고정되는것이 사용하기에 굉장히 편리하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시에는 그냥 락버튼을 밀어놓으면 경통이 흘러내리지 않는다.

대신 커스텀하게 조절할수있는 기능은 가지고 있지않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fringer pro를 사용하여 후지 카메라에 마운트 하였을때 어떤 렌즈가 더 af성능이 좋을지 알아보자. 역시 사용할 카메라는 x-e2s이다.

 

이영상은 시그마150-600c를 마운트하여 af 성능및 정확성을 테스트한 영상이다.

 

 

이영상은 탐론150-600g2를 마운트하여 af 성능및 정확성을 테스트한 영상이다.

 

두 영상에서 보다시피 시그마150-600c가 최소 초점 거리는 넘어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것은 초점을 잡지를 못한다.

반면 탐론150-600g2는 너무 잘 작동하는것을 볼수있다.

그래서 이번엔 거리를 더 벌려서 확인해 보았다.

 

 

이영상은 시그마150-600c를 마운트하여 af 성능및 정확성을 테스트한 영상이다.

 

 

이영상은 탐론150-600g2를 마운트하여 af 성능및 정확성을 테스트한 영상이다.

 

촬영거리가 멀어지니 시그마150-600c도 비교적 괜찮은 성능을 발휘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탐론150-600g2에 비해 좀 모자란 성능을 보인다.

 

야외 테스트까지 열심히 해본결과 fringer pro를 사용한 후지카메라에서 af성능및 정확도는 탐론150-600g2가 시그마150-600c에 비해 더 앞선것으로 확인되었다.

더불어 손떨림 방지기능도 탐론이 훨씬 강하고 성능이 좋은듯하게 느껴졌다.

물론 그렇다고 시그마150-600c가 나쁘다는게 아니다.

야외에서 원거리 촬영시에는 두렌즈다 거의 비슷하게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만 실내 그리고 비슷한 색깔부위내에서 af 검출능력이 탐론g2가 더 좋다는 것일뿐이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건 렌즈 성능 테스트가 아니고 fringer pro를 장착한 후지카메라에 어느것이 더 잘작동하는지 실험해본 결과일뿐이다. 이결과만 보고 렌즈 성능의 우위를 평가해선 안될것이다.

어째든 후지카메라에서는 탐론150-600g2가 더 잘작동하고 손떨방도 더좋다!!!

여러가지 브랜드의 카메라를 써보고 싶지만 막상 다른 브랜드의 카메라로 기변을 하려면 가장먼저 신경쓰이는게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렌즈"일것이다.

카메라 브랜드가 바뀌면 마운트하는 렌즈가 브랜드를 따라 바뀌어서 기껏 모아놓은 렌즈들도 다 바꾸어야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마운트 변환 어댑터이다.

특정 브랜드의 카메라에 다른 브랜드의 렌즈를 장착하고도 auto focus가 되게 해주는 장치이다.

물론 어댑터 만큼 무게가 더해 지는건 사실이나 렌즈를 팔고사는 번거러움을 더러 준다는 점에서 큼 메리트를 준다.

나역시  캐논 유저였던 이유로 여러가지 캐논 렌즈를 가지고 있었다.

카메라가 무거워 작은것으로 바꿀때 일렉트로마트에 전시된 모든 카메라를 들어보고 사이즈를 본뒤 후지카메라로 기변을 결정후 제일 먼저 걱정한것은 렌즈 사고팔기의 귀찮음이다.

그런데 검색을 쭉하다보니 후지카메라에는 캐논렌즈를 후지카메라에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ef-xf 어댑터가 몇가지 판매되고 있었다.

그중에 사람들의 평이 가장 좋은 fringer pro를 구매해 이제 까지 만족하며 사용하였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사용한지 2달밖에 되지않았는데 갑자기 fringer pro2가 나온것이 아닌가??

물론 fringer pro1을 만족하며 잘쓰고는 있었지만 구매한지 얼마안되 2세대가 나오니 배가 아플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조금 흘러 fringer pro2의 유저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사용 후기들이 나왔지만  1과 비교해서 얼마나 좋아졌는지 명확히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fringer pro2가 1에 비해 명확히 개선되었으면 1의 중고가가 더 하락하기전에 변경을 하려는데 알아낼 방법이 없었다. 

판매자들에게 문의 해도 AF가 좀 개선되고 호환되는 렌즈군이 늘어날것이라는 애매한 이야기들 뿐이었다.

그래서 참다 못해 내가 직접 구해서 비교해봤다.

 우선 외관상 보았을때는 렌즈 마운트 해제 손잡이와 조리개 조절 부위 빼고는 큰차이가 없다.

길이는 fringer pro2가 아주 조금더 길어 보인다. 차이는 미세하다.

어댑터 내부의 부직포 길이는 fringer pro2가 좀더 길다.

fringer pro1의 렌즈 마운트 해제 손잡이는 원뿔형에 둥그런 형태로 부드럽게 눌러지고 pro2는 계단식으로 생긴 삼각형으로 빡빡하게 눌러진다.

그리고 조리게 조절 부위가 fringer pro1의 경우 어댑터 몸통보다 조금 작고 돌리면 부드럽게 돌아가고

fringer pro2의 경우 몸통과 같은 크기이고 1에 비해 약간더 뻑뻑하고 딱딱 걸리도록 되어있다.

렌즈 마운트부위 이음새 역시 fringer pro1은 부드럽게 잘 꽂히는 반면 fringer pro2는 좀 뻑뻑하게 단단히 꽂히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fringer pro1에서 보다 fringer pro2가 모양새가 타이트하게 조절된느낌이다.

fringer pro1,2 동이 마이크로5핀을 사용하여 컴퓨터와 연결하며 접접부뷔의 형때는 똑같다.

외관은 충분히 봤으니 이제 가장 중요한 af 속도와 정확도를 테스트 할 차례이다.

오늘의 af속도 테스트를 도와줄 렌즈는 4가지이다.

캐논 10-18, 17-40L, 50.4 그리고 장망원인 시그마 150-600c 되겠다.

여러가지 더 많은 렌즈를 하려다가 어댑터성능 테스트가 아니라 af 속도 비교니까  광각, 표준, 단렌즈 , 장망원 정도만 비교하면 되겠다 싶어  4가지로 정했다.

바디는 x-e2s이다.

우선 네이티브 렌즈의 af 속도와 정확도를 알기 위해 후지의 23/2 렌즈를 확인해보았다.

 

후지필름 xf23 f2의 af 속도와 정확도이다.

 

 

fringer pro1에 캐논 10-18 렌즈 장착후 af 속도와 정확도 이다.

 

fringer pro2에 캐논 10-18 렌즈 장착후 af 속도와 정확도 이다.

 

fringer pro1에 캐논 17-40 렌즈 장착후 af 속도와 정확도 이다.

 

fringer pro2에 캐논 17-40 렌즈 장착후 af 속도와 정확도 이다.

 

fringer pro1에 캐논 50.4 렌즈 장착후 af 속도와 정확도 이다.

 

fringer pro2에 캐논 50.4 렌즈 장착후 af 속도와 정확도이다.

 

fringer pro1에 시그마 150-600c 렌즈 장착후 af 속도와 정확도 이다.

 

fringer pro2에 시그마 150-600c 렌즈 장착후 af 속도와 정확도 이다.

 

af 속도와 정확도는 비교해본결과 fringer pro1,2거의 비슷하다.

테스트용 카메라가 x-e2s로 최신기종(4세대)이거나 플래그쉽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별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150-600mm 테스트시에는 fringer pro1이 더 잘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과2 비교를 결론적으로 보면 fringer pro2는 1보다 좀 더 렌즈를 단단히 마운트하게 하고  조리개 조절부위를 키우고 조절링이 쉽게 돌아가는것을 개선한것이지 af성능의 큰개선은 안느껴 진다는것이 결론이다.

그러므로 fringer pro1을 사용하고 계신분은 굳이 fringer pro2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게 나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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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스트랩 만들기 글에도 적었듯이 핸드폰 카메라는 먼가 아쉬워 카메라는 쓰고는 싶은데 아이들때문에 챙겨야 할것들도 늘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카메라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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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못보신 분들은 1편을 보고 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어떤식으로 할지가 고민되었다. 
가죽으로 하면 먼가 고급진 느낌을 줄수는 있는데 실사용시 연결고리 부위가 움직이여 가죽을 쓸어서 마모 시키면  
보기 싫고 또 그 부위가 빨리삭아 가루가 떨어질 확률도 있어서 가죽은 피하기로 결정. 
그러면 남은 아기띠줄로 한번 감싸면 통일감도 있어보여서 괜찮을듯 하였으나 핸드스트랩 부위가 너무 굵어져서 
사용할때 불편할것 같아서 패스하였다. 
그래서 뭐가 좋을까 계속 고민하는데 집사람이 둘째아이 바람막이 만들어 주려고 사놓은 방수천이 있는데 
일반천보다 질기고 매끄러워서 강도나 착용감이 좋을거라고 추천해서 방수천으로 결정하였다. 
근데 딸내미용이라 패턴모양이 키티 ㅋㅋ 


그러나 일이 이렇게 쉽게 마무리될리가 있나?ㅋㅋ 
방수천을 접고 바느질을 시작하는데 바늘이 안들어간다. 
마감을 위해 끝부분을 한번씩 접으니 겹치는 곳에서는 4~5겹이 되는데 일반천이나 가죽이 아닌 질긴 방수천이다 보니 
바늘이 안들어간다. 


여기서부터 다시 고민이 들어갔다. 방수천말고 다른 재료를 쓸것인가 아님 심플하게 아기띠끈으로 마무리할것인가.. 
결국 귀차니즘의 승리!! 그냥 방수천을 얇게해서 만들기로 결정하고 마감 같은거는 생각하지 않고 방수천을 바느질이 잘되도록 얇게 잘라서 바느질을 시작했다. 
결국 이렇게 성공!! 



근데 먼가 삐뚤빼뚤 천이 울고 난리가 났다.아기띠 스트랩을 썼다면 검은색이라 티나 안났을텐데.ㅋㅋ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시 하기는 너무 힘들어서 싫고 그냥 이렇게 마무리 할란다. 
내가 쓸건데 어때 튼튼하기만 하면되지머.ㅋㅋ 

긍정의 힘으로 그냥 ㄱㄱㄱ 

카메라를 메면 배에 걸치게 되어 안정적으로 메달려있다.

 

두꺼운 옷이나 겨울에 외투를 읍을때를 대비하여 조절할수 있는 폭을 여유있게 제작하였다.

카메라를 스트랩에 메단채로 사진을 찍어도 충분히 여유있는 길이이다.

렌즈의 무게가 무거워지면 상대적으로 카메라가 가벼우므로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서 카메라가 앞으로 기울게된다.

이종교배를 위한 아답터까지 끼워져서 앞쪽의 길이가 길어져 무게중심이 더 무너진듯 하다.

이것의 해결방법은 뱃살을찌우면 안정적으로 걸릴듯하다.ㅋㅋ

핸드스트랩 사용을 위해 한쪽편만 걸어도 잘 지지되며 핸드스트랩의 사이즈도 한손촬영에 잘맞는 사이즈이다.  

후지렌즈는 작고 가볍고 변환 아답터도 없으므로 무게 중심이 잘맞아 제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자 이제 대장정의 마지막 완성된 모습이다. 이걸 완성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던가. 
그런데 노력에 비해 완성된 퀄리티는 ㅜ.ㅜ 울고싶다.

가죽공예처럼 패턴이 있던지 아님 한번이라도 해본거라면 좀 덜 할텐데 생짜로 생각한걸 만들어 내려니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완벽주의가 아닌 귀차니즘으로 수정을 위해 다시 할려는 엄두를 내지않은것도 한몫했다.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한 기성품이 있어서 그걸 수정해서 제작할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멘땅에 헤딩했다면.. 어후 생각만해도 골치가 아프다.ㅋㅋ 
내가 처음 구상한대로 카메라와 렌즈의 무게를  양쪽어깨로 분산하며 메인 스트랩과 카메라를 분리했을떄 쓰기 쉽게 
핸드스트랩이 있는 형태로 만들어 졌으니 그마나 위안을 해본다. 
저퀄이든 어쨌든 완성했으니 일딴 함써보며 불편한점이나 수정할점이 있으믄 고치며 ver2.를 준비해봐야겠다.

로프스트랩 만들기 글에도 적었듯이 핸드폰 카메라는 먼가 아쉬워 카메라는 쓰고는 싶은데 아이들때문에 

챙겨야 할것들도 늘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점점 카메라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져서 플레그쉽 카메라에서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기변을 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카메라가 작아졌더라도 카메라에 렌즈를 달고 거기에 이종교배를 위해 어뎁터 까지 물리면 무게가 만만치 않았다.
등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건을 넣은 가방을 메고 거기에  카메라를 한쪽으로 오랫동안 메고 다니니 몸에 피로감이 더해왔다.
오랜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을 하는 직업이라 허리나 목이 불편한데, 놀러 다닐때면 등에는 무거운 가방,거기에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 바꿔 메더라도 카메라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상황이라 나들이나 외출후에는 목이나 허리가 불편해왔다.
그래서 몸건강을 위해 카메라를 안쓸려고도 생각해봤으나 내가 잘 못찍어서 그렇겠지만 폰카로 찍은 사진에서 무언가모를 아쉬움이 떠나지 않고  사진 찍기를 좋아도 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문제점을 파악해본 결과 어깨에 걸치던 크로스로 매던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의 통증이 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목에 걸기는 목이 앞으로 튀어나와 더 힘들것같았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카메라를 가방처럼 양쪽 어깨에 메면 무게가 분산되고 한쪽으로 어깨가 처지지 않으니 불편감이
줄어들것이라 생각했다.


일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들중에 내가 원하는 조건이 있는지 검색하였다.
예전에 slr클럽에서 X반도 스타일의 카메라 스트랩이 있었던거 같아서 그 모양 위주로 검색해 보았다.
그랬더니 내가 보았던 스트랩은 이제 보이지않고 그것과 유사한 "마틴 패스트 스트랩 100" 만이 보였다.
그런데  내가 저번글에도 언급하였듯이 중고가25만원 짜리 카메라인데 스트랩이 10만원이 넘어가니 구매의욕이 뚝떨어졌다.
하지만 카메라 들고 다닐때마다 불편해지는 몸을 생각하여 구매할까 했지만 결정적으로 카메라와 스트랩의 연결이 픽디자인 앵커로 되었있어 연결이나 분리는 간편하나 분리하였을때 카메라를 지지해줄 핸드 스트랩이 없었다.
카메라가 작은 미러리스라서 굳이 분리후 잡아줄 스트랩 까지 필요할까 고민했지만 캐논L렌즈 같은 무거운 렌즈 사용시에는 있는것이 더 좋을 거라고 판단하고, 다른 여러가지 스트랩을 검색해보았다.
혹시나 있나 했지만 역시나 내가 원하는 조건의 스트랩은 없었다.
할수 없이 내가 만들기로 결정!!! 작업에 돌입하였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초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딴거하며 게으름을 부리다보니 여름이 다되어 완성되었다.ㅋ)



형태나 디자인을 생각하였을때 X반도 스타일을 염두해 두었기 때문에 X반도를 구매하여 작업을 진행하려 하였다.
근데 막상 X반도를 구매하려 하니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았다. 

저렴한것은 너무 허접해 보이고 좀 괜찮다 싶은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뭘로 만들며 좋을까 한동안 고민해보니 아기띠가 떠올랐다.
아기띠는 양쪽으로 매고 어깨멜빵에 쿠션도 있고 아기의 무게를 지탱할 정도니 튼튼할것이라 생각되어 아기띠로

만들기로 정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커버렸기 때문에 우리집에 아기띠는 없으니 주변에 수소문해서 아이가 커서 안쓰는 아기띠를 가지고 있는집 에서 아기띠를 구해왔다. 

좀낡긴 했지만 스트랩으로 만들기에는 괜찮아보였다.
일딴 내가 생각한 디자인대로 여기저기 잘라서 형태를 잡아보았다.
어깨부분 패드만 남겨놓고 쿠션부위도줄이고 허리 고정 벨트는 여름을 생각하면 더울것 같기도 하고 거추장 스러워서 잘라버렸다.
여기저기 자르고 손보아 봤지만 생각보다 모양이 나오질 않았다.
등부위에 아기를 안는 부분은 잘라내고 줄로 연결하여 모양을 바꾸면 되겠는데,
어깨에 닿는 줄부위가 쿠션감은 좋으나 그 쿠션감 때문에 붕떠서 먼가 편하기 않았고 가방을 메고 카메라를 더할때 쿠션때문에 너무 두꺼워지는 상황이 생겨 안될꺼 같았다.
그래서 이것 저것시도 해보면서 바꿔봤으나 역시 해결책은 못되었다.
결국 아기띠로 만드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한번에는 못가는것 같다.ㅋㅋ

 


열심히 인터넷을 써칭한결과 마틴 스트랩과 유사하게 만든 호루스벤누의 CAD-Q1이라는 스트랩을 발견했다.
근데 이스트랩은 2바디를 위한 스트랩으로 마틴 패스트 스트랩 100과 유사하긴 하나 마틴 패스트 스트랩에 있는 몸앞쪽에 카메라1대를 착용할수있는 부분이 없었다.
일딴 저렴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생겼으니 이걸 가지고 개조하면 되겠다 싶어서 언릉 구매하였다.



막상받아보니 제품설명란에 있던 사진과는 완전딴판이었다.
착용모델이 175에 62kg라고 되어있어서 나(177에69kg)랑 별차이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왠걸 이건 아이들용을 가져오듯한 느낌이들 정도로 어깨사이 간격이 좁게 만들어져 있었다.
역시 사진과 실제는 다르구나. ㅜ.ㅜ

그래서 저번에 스트랩만들려고 가지고있었던 아기띠의 줄을 잘라서 줄을 다시 만들어  어깨 넓이를 넓였다.
등부위에도 어깨넓이를 조절할수있게 중간 조절부위를 넣었다.
그리고 저렴이다 보니 중간중간 마무리가제대로 되지않은 부분은 라이터로 지지고 바느질을 다시하여 수정해 주었다.


이제 카메라를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해봤다.
원래는 삼각대 플레이트 나사에 부위에   나사와 플레이트로 고정하여 고리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플레이트를 제거하고
카메라에 스트랩링을 넣고 양쪽 고리로 걸면 굳이 어깨 앞쪽에 줄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카메라가 잘유지 될것같았다.


기존스트랩을 분리하지않고 그냥 걸어보니 나름 괜찮은것같았다.

그래서 로프 스트랩을 빼고 링을 넣고 걸이를 걸어보니 한가지 문제가 눈에 띠었다.
링에의한 스크레치 방지를 위한 가죽받침을 아무리 크게 만든다고 해도 고리가 워낙커서 결국카메라에 데미지를 줄수밖에 없었다.
고리가 크기도하고 단단하기도 해서 그냥쓰다가는 카메라에 손상이 클것같아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했다.


처음에는 고리에 개퍼테이프를 감아버릴까도 생각했고, 가죽으로 전체를 감쌀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카메라가 흔들리다 보면 제법 세게 충격이 가할수 있으므로 디자인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처음 디자인을 생각했던대로 카메라를 스트랩에서 분리후 손에 쥘수있는 핸드 스트랩을 만들어서 카메라 걸이 링에
달아주면 카메라와 쇠걸이 부분이 거리가 생겨서 스크래치를 막아주고 카메라를 메인 스트랩에서 부리 후 
핸드스트랩으로 잡아줄수있으니 일석이조라 판단하고 실행했다.



핸드스트랩 부위는 분해한 아기띠의 줄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카메라 걸이링에 들어가야되니 얇아야 하고 또한 튼튼하기까지 해야하므로 줄을 반을 접어 바느질을 하여 사용하였다.


막상만들고 보니 고리가 들어가는 부위를 바느질한다는 생각을 미쳐 못해서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다시 만들어야했다.
아놔!!!
그래서 어차피 핸드 스트랩은 오른쪽만쓸꺼니 한쪽만 다시 바느질해서 길게 만들었다.ㅋㅋ
만들어서 손목에 걸어보니 통과!!!!

 

오늘은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일이있어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이만 하고 내일 2부에서 계속 적어 보겠다.

 

 


https://leaderjo.tistory.com/51

 

변형된 숄더 스트랩 만들기 2(카메라를 양쪽 어깨로 메는 스트랩)

https://leaderjo.tistory.com/50 변형된 숄더 스트랩 만들기 1(카메라를 양쪽 어깨로 메는 스트랩) 로프스트랩 만들기 글에도 적었듯이 핸드폰 카메라는 먼가 아쉬워 카메라는 쓰고는 싶은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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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김해에 백로가 무리를 지어 돌아온다는 뉴스를 보았다.
김해시에서는 김해시의 친환경 정책이 성공하여 환경이 복원되어 백로가 돌아왔다며 대단히 성공한듯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막상 백로가 무리지어 서식하자 주민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소음과 악취 새똥으로 인한 오염.. 그로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였다.
그결과 2019년 겨울부터 시작하여 2020년 올해는 김해시에서 백로들의 강제 이주를 본격적으로 실행하였다.
백로들이 왔을떄 머물던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새들이 오면 정착하지 못하게 소리를 내어 괴롭혔다.
그결과 백로들은 원래 머물던 김해 구지봉 일대를 모두 떠나갔다.

일요일아침 일찍 눈을 떳으나 항상하던 아침운동을 나가지않고 오늘은 다른곳으로 가보고자 마음 먹었다.
문득 얼마전 뉴스에서 김해 구지봉의 백로들을 강제로 이동시키기를 시작했다는 뉴스가 떠올라 다 떠나기전에
백로 얼굴이나 한번보자 싶어 이른 아침에 구지봉으로 향했다.



김해에 살고는 있지만 구지봉은 처음이라 입구가 어디인지몰라 여기저기 헤메었다.
지도를 보며 다시 찾기 시작하여 구지봉과 가까운 수로왕비릉 주차장에 차를 주차후 구지봉 공원으로 향하였다.
구지봉 공원과 그일대를 다찾아 보았으나 청설모와 까치는 많이 보이나 백로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그늘에 앉아서 블로그를 검색하니 4월말까지는 백로들의 흔적이 있으나 그후로는 백로에대한 정보가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지봉일대를 돌며 운동하고계신 어르신께 여쭤보았다.
어르신 왈 "인제 새 없어.작년까지는 많이왔는데 올해는 사람들이 나무다 베어버리고 새나타 날때 마다 꾕과리랑 징치고 벨울리며 다 쫓아냈어. 한마리도 없게 해버렸어" 라고 하셨다.
아~ 좀만더 일찍 올걸. 백로 사진이라도 한장찍게.하는 아쉬움만 남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의 타이밍이 늦었는걸.
그래도 온김에 공원이나 다둘러보고 수로왕비릉이나 한바퀴 둘러보고 가야지하고 공원을 내려가며 수로왕비릉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근데 수로왕비릉 입구에서 뜻하지 않은 반가운 모습을 발견했다.
인디언 추장모습의 머리털을 장식한 후투티가 아닌가?

 

장망원을 손으로 들고 찍다 보니 포커스 아웃이나 다소 아쉬운 점들은 어쩔수 없었음!



후투티는 몸길이 약 28cm, 날개길이 15cm로 깃털은 검정색과 흰색의 넓은 줄무늬가 있는 날개와 꽁지, 그리고 검정색의 긴 꽁지 끝을 제외하고는 주황색을 띈 갈색이다.
머리의 길고 아름다운 깃털은 우관을 형성하며 경계를 하거나 놀랐을 때는 곧게 선다. 

우관의 깃털 끝은 검고 흰띠가 있으며, 부리는 길고 밑으로 조금 굽어있다. 

먹이로는 주로 곤충을 잡아먹으며 성장기에는 땅강아지나 지렁이 등을 먹는다. 

그러나 똥 안을 뒤져서 먹이를 찾는 경우가 있어 몸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편이다.
야산이나 숲에서 번식하며 때로는 민가의 지붕이나 처마 밑에서 번식하기도 한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4~6월 암컷이 5~8개의 알을 낳아 품고 새끼는 부화한지 20~27일 후 둥지를 떠난다.
북위 약 58 °이남의 유라시아대륙과 아프리카대륙 전역에 분포하며, 북부의 번식 집단은 열대지방까지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는 아시아 동부의 번식 집단이 찾아온다.
                                                                                                                    --위키백과 참조--                                                           
                                                             



후투티는 여름철새로 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많이 왔다간다고 알고 있었는데 남부지방인 김해에서 보니 신기할 따름 이었다.
후투티는 성장기에 주로 땅속의 벌레나 땅강아지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땅속을 계속 뒤지며 먹이 활동을 하였다.
크기나 행동으로 미루어보아 성조는 아니고 어미품을 떠나 독립한 약간 자란 유조인듯 보였다.
먹이를 찾아먹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한지 보고 있으니 저절로 웃음만 났다.

 

 

가끔씩 우관을 펼치고 먹이를 찾거나 우관과 날개를 동시에 펼칠때는 이유는 잘모르겠으나 먼가 비장함이 느껴졌다.

삼각대를 안가지고 와서 쪼그려서 팔로 받이고 사진찍고 영상을 찍었는데도 허리 아픈줄도 모르고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후투티에 푹빠져 있었다. 
후투티가 날아가버린뒤 일어나니 그제서야 불편한 자세로 인한 통증이 몰려왔다. 
후투티의 아름다운 자태에 얼마나 몰입했었는지 모를 정도였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조금만더 이른시기에 왔더라면 백로뿐 아니라 나무에서 어미새와 육추하는 후투티를 발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으로  문득 아쉬움이 들었다. 
이제 멀리 안가더라도 나무가 많거나 숲이 우거진 곳이라면 새를 한번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후투티를 만나고 새사진의 즐거움 이라는걸  너무 크게 알아버린것 같다. 
새를 관찰한다는게 이렇게 큰 마음의 평화와 즐거움을 안겨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한일이다.

새사진 전문가들이 왜그렇게 새를 찾아 이동하는지 이해가 갈정도였다.
그건 그렇다치고 장비 뽐뿌오면 안되는데.. 큰일났다.ㅋㅋ

ps. 오늘 나의 렌즈가 어댑터 때문에 작동하지 못하였는데 기꺼이 렌즈를 내어준 친구 윤군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