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연구자 조텍

처음 접하는 가죽공예는 힘들었다. 어떤 일련의 과정을 이수한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사사받지도 않고 무작정 도전한것이라 맨땅에 헤딩이다보니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어머니의 핸드폰 케이스를 꼭 만들어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핸드폰 케이스 만들기에 다시 도전해보았다.

이번에 쓰일 재료로는 집사람이 중고나라에서 자투리천 랜덤으로 구매시 같이 딸려온 루이비통 문양의 인조가죽이다.

일부러 짝퉁을 사려고 한것이 아니라 자투리천을 사니 랜덤으로 딸려왔는데 쓸일이없어서 집한구석에 있었다.

그걸 본 내가 얇게 피할된 가죽대신 꿩대신 닭이란 생각으로 연습용으로 사용해 보았다.

 

일딴 가죽이 아니고 pvc제질의 인조가죽 형태이다보니 얇고 부드러워서 다루기가 쉬웠다.

구멍내기도 쉽고 바느질도 쉽고 문양들이 있으니 잘못해도 티도 잘안나고 좋다.

하지만 문양들이 있으니 그문양들따라 재단하고 기울어져 보이지않게 만들려니 신경이 꽤나 쓰였다.

 

여전히 초보가 한티가 나는 부분이다.

내피에 본드가 다 베어나와 색깔이 표시가난다. 그래도 안쪽이라 망정이지 바깥이었으면 또 버릴뻔했다.

 

pvc는 내피 처리가 되어있으니 따로 안감처리가 필요없어 여러장이 겹치는 부위에도 두께가 얇아진다.

 

마무리하고 보니 역시 티테일이 떨어진다.ㅋㅋ

카메라 구멍은 그럭저럭 맞췄는데 벨소리 스피커 부위는 잘안맞고 모리부분은 삐뚤하고 바느질도 안타깝다.

2번째 도전치고는 괜찮은 듯하나 유투브와 책을 더 열심히 파봐야것다.

근데 할수록 다른 잘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우째 다들 기계처럼 딱딱맞게  잘 하시는지.

장비가 없어서 그런가?? 아님 싸구려라 그런가???  아니다 내 맘이 삐딱한가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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