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연구자 조텍

예전에 SLR클럽에서 사진을 보다가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며 가죽공예 작품을 올린 사진을 보았는데

그때 너무 멋있어 보이고 좋아서 언젠가 나도 도전해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집사람이 가죽공예에 관심이 있다고 문화센터에서 배워보겠다고 해서 나도 숨겨놨던 나의 로망에 무작정 도전해 봤다.

 

무작정 시작하기로 했지만 가죽구매부터 장비구입 그리고 디자인이 관건이었다.

가죽은 중고로 저렴이를 구해 놓고 장비도 알리익스프레스와 중고구매를 통해 확보했다.

첫 도전으로 뭘할까하다가 제일 흔하게 보이는 핸드폰 케이스에 도전하기로 했다.

어머니의 핸드폰 케이스를 하나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갤럭시 노트8을 기준으로 제작하였다.

 

내부 디자인은 심플하게 껍데기만 할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요즘은 지갑없이 핸드폰만 많이 들고 다니니 지갑을 대신할만한 수납으로 제작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두꺼워 진듯하다.

 

카드 수납함까지 만들어 놓으니 그럴듯하긴하다.

 

하지만 다완성하고 보니 엣지코트도 안바르고 바느질했고, 피할이라는 개념도 없고 기계도없으니 두껍고 무겁고

바느질은 삐뚤빼뚤에 형태도 허접하니 너무 아쉽다.

이렇게 어머니한테 첫작품이라고 선물하려니 안될꺼같다.

첫술에 배부를수 없으니 첫도전이라는 것에 의미를 둬야겠다.

책도 좀 보고 유투브도 보고 카페등도 가입해서 좀더 공부하고 도전해야겠다.

첫도전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