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연구

보테가 베네타 가방 만들어 보기 도전 2..

조텍 2023. 2. 13. 18:54

1편에 적었듯이 행주로 해본 도전에서 완성을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가능성을 발견 했으므로 도전을 이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한 가득이지만 맨땅에 헤딩인 만큼 여러가지로 해봐야 길이 보일것 같아 재료를 바꾸어 계속

시도 하기로 했다.

첫번째 시도한 행주는 부드럽긴 하나 힘이 없어서 너무 고정이 안되어 애먹은 관계로 만드는 과정 중에 고정이 되면서 저렴하거나 돈안들고 연습해 볼수있는게 뭐 있을까 고민하다가 종이면 접힌대로 고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엔 종이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신문지나 전단지는 힘이 없고..달력을 뜯을까? 아님 A4지를 자를까? 아까운데..

하다가 눈에 들어온 아파트 관리비 영수증....

적당히 힘도 있고 길이도 길어 보고 모아둔 것이 많았다.

 

 같은 간격으로 자대고 열심히 잘랐다.

관리비 영수증은 길이가 긴 만큼 행주만큼 일자로 잘 짤리진 않았지만 연습이니 만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쭉 쭉 잘라 나갔다.

재료가 종이 이니 딱지 만들듯이 고정이 잘되리라 예상되니 여러가지 크기나 형태로 만들어 보고자 영수증이 있는

만큼 아낌없이 잘랐다.

역시 만드는것(본 게임) 보다 재료를 준비하는것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고되다..... 

아~ 내손!!!!

 어느정도 종이의 양이 확보됐다고 생각되자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역시 시작은 다이소 바나나 걸이에 사진 걸이용 실을 엮고 종이를 엮어 가며 시작했다.

생각했던대로 종이이니 고정이 잘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종이라지만 가만 있지는 않는지라 사진 고정용 나무 집게를 이용해서 중간중간에 고정을 했다.

곡면을 형성하려니 애매하여 머리핀으로도 고정을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종이니까 집게나 머리핀으로 가능하지 가죽이면 자국이 남을것인데 어떻게 고정하지란 의문이 들었다.

역시 실행을 하다보니 먼가 문제점이 보이고 해야될 방향이 보인다.

그 문제는 차후에 걱정하고 계속 만들기를 이어갔다.

종이라서 역시 행주에 비해 작업 시간이 적게 들고 쉽다보니 밑에서 위로(밑이 좁고 위에가면서 넓어지는)도 해보고

 

 정 사각형 형태 그리고 긴 형태등 다양한 형태로 시도해보았다.

계속 해서 종이 접길하다보니 대충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감은 잡히는데

역시 첫번째 시도때 와 같은 의문만 남았다.

보테가 가방은 양면가죽을 사용하는 것인가? 아님 단면 가죽으로 외부를 엮고 내부를 다시 엮어서 만드는것인가?

이것이 내가 풀어야할 첫번째 숙제가 아닌듯싶다.

가죽이 아깝겠지만 결국 가죽을 이용해서 만들어 봐야지만 이 문제 대한 답을 얻을수 있을것같다.

다음번 도전은 정해졌다. 이제 가죽으로 도전!!!

 

P.S 이 글을 읽는 분중에 만들어보셔서 아시는분이나 보테가 가방을 소유하고 있어서 아시는분은

      답을 알려주심 매우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