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심리상담)) 1. 노인에 대한 이해
어느날 문득,
생각지도 못했던 부모님의 약해진 모습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의 당혹감을 느껴보신적 있으신지요...
항상 크게만 느껴지고, 든든하게만 생각했기에 더 큰 혼란과 마주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나이가 들면서 은퇴도 하게 되면서 느끼는 상실감,
나이가 들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신체의 퇴행적 변화로 인한 통증과 고통들....
이로 인해 소속감 상실등으로 인한 무력감등...
그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내가 보는 부모님의 모습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는 부모님의 모습도 생각해보면...
인정하기 싫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는 저의 부모님은 노인이겠죠...
그렇다면 노인이란 무엇일까요?
우선 노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노인이란?
1) 노인을 정의하는 방법
① 65세 기준(역연령)
② 사회적 역할 변화에 따라 ‘노인이 되었다’고 규정하는 것
③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다거나 은퇴로 지위가 변한 경우
④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으로 기능이 쇠퇴한 사람
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습관·환경요인을 잘 다스리는 사람
⑥ 경험과 경륜을 다른 세대와 나누는 삶
2) UN 노인연령기준
0세~17세 ---------- 미성년자
18세~65세 ---------- 청년
66세~79세 ---------- 중년
80세~99세 ---------- 노년
100세~ ---------- 장수노인
참고로 2015년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적정한 노인 연령’을 질문한 결과 78.3%가 ‘70세 이상’이라고 답했다고 하니 기본적인 정의나 법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듯 합니다.
2. 노인과 노년기의 특징
1) 인지능력의 변화
(1) 기억력
① 최근의 일보다 과거의 일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있다.
② ‘우울’과 ‘불안’은 노인의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③ 기억력 쇠퇴와 관련하여
⦁ 치매: 다양한 원인의 뇌손상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여러 영역의 인지능력이 떨어진 상태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 건망증: 뇌의 생리적 현상으로, 관련 단서를 주면 기억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2) 지능
① 유동성 지능·기계적 지능(새롭고 창조적인 해결책)은 감퇴하나, 결정성 지능·실용적 지능(어휘력, 실질적 문제 해결력, 연습과 반복 등)은 유지 및 증가되는 경향을 보인다.
⇛⇛ 개인차는 존재하며 노력에 따라 유지될 수 있는 결정성·실용적 지능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3) 지혜
① 학습과 경험에 의해 진보되고 개발되는 능력, 새로운 인간문제에 대하여 적합하고 훌륭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 도덕윤리를 포함하는 능력등이 있다.
② 뇌의 대뇌전두피질(갈등과 모순 발견), 중전두엽피질(정서와 친사회적 사고), 편도체(감정조절), 배외측전전두엽피질(냉정한 인지, 공정한 선택) 영역과 관련되어 있다.
⇛⇛ 연령 증가에 따라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영역들의 통합이 중요하다.
2) 성격 및 지각의 변화
(1) 성격의 변화
①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불편한 경험을 하지 않으려는 선별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한다.
⦁ 긍정적 정서 경험의 증가
vs
⦁ 부정적 정서 경험의 증가
: 실제적으로 지위 상실, 수입 감소, 배우자죽음 등 + 도전성 감소, 물질적·심리적 의존성 증가, 수동성, 융통성 감소, 과거에 대한 회상 증가 등
②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지각의 변화 경향을 보인다.
⇛⇛ 남성: 친밀적·양육적 / 여성: 공격적·자기주장적
(2) 지각의 변화
① 정보를 수집하여 뇌에 전달하는 감각기관의 저하되어 보조기구의 필요성 증가한다.
②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다양한 질환 발병한다.
③ 뇌의 신경자극전달세포의 감소, 조심성, 운동반응, 반응시간, 문제해결, 기억력, 정보처리 과정의 반응속도 둔화로 인한 안전사고 유발 가능성이 증가한다.
④ 수면시간 감소, 취면장애, 주야전도 등의 수면장애가 늘어난다.
3) 상실감과 상실경험
(1)상실감
① 상실감이란 무언가 잃어버린 후의 슬픔, 무력감, 분노, 불안, 우울 등 다양한 감정의 복합적인 감정상태로 상실감이 심리적 부적응으로 축적될 경우 노년기 긍정적 적응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2) 상실경험
① 건강의 상실로 인하여 경제적 부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② 은퇴 등 역할의 상실로 인하여 사회적 제도 내 직업생활을 통한 심리적 기능 상실, 핵가족화로 인한 노인의 지위와 권위가 상실된다.
③ 탈가족화와 산업사회의 다변화 등 노인들의 경제적 지원체계의 상실이 발생된다.
④ 사회활동의 축소로 인한 관계망의 축소로 사회적 무력감과 소외감 증폭되고, ‘배우자 사별’, 결혼관계를 통한 정서적 지지의 원천 붕괴 등의 관계의 상실이 생긴다.
4) 화병
① 화병이란 한국 고유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생겨난 독특한 증후군으로 정서적 스트레스를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고 억제하는데 발생하는 병이다.
② 질투,노여움, 섭섭함 감정이 신체적 증상, 우울, 신경질, 짜증, 분노폭발 등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③ 우울, 불안, 소화장애, 두통 등정신장애와 구별된 신경증적 증상과 목, 가슴의 덩어리 뭉침 등의 신체적 증상을 보이며 발병까지 10년 이상의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④ 원인
- 남성: 공감각적 관계의 부재, 자신의 무능함과 박복함, 과거 삶에 대한 후회 등, 결혼 전 본인의 환경, 결혼 후 자신의 행동과 선택에 내부적인 요인
- 여성: 고부 갈등, 남편의 외도, 경제적 궁핍, 낮은 자존감, 생활 스트레스 등 ,결혼 후에 발생한 외부 상황적 요인
- 대다수의 노인들은 과거의 ‘한’이 오늘날의 ‘화병’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5) 죽음불안과 웰다잉
①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죽음에 대한 인식과 태도 변화의 필요하다.
② 죽음에 대한 인식은 문화, 종교, 가족환경, 건강, 사회적 지지요인 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
③ 죽음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높을수록 죽음불안, 분노, 불평 수준이 높고, 자아통합 수준이 낮으며, 부정적 자아개념과 낮은 삶의 만족도를 지니게 된다.
④ 죽음에 대한 불안감 해소하기 위해 삶의 초점을 ‘현재’에 두어 현재의 삶과 주위를 돌아보게 하고, 남아있는 삶에 의미부여를 하는 것을 웰빙(well-being) & 웰다잉(well-dying) 이라 한다.
다음에는 현재를 살아감에 있어 어떠한 노인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