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 X 가 왔다!
알파고의 알고리즘 추천으로 유투브에서 프로듀서DK 채널을 보게 되었다.
음악을 작곡하고 프로듀서로 일하는 분인데 음향기기 리뷰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계셨다.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관심이 가는 채널이었다.
그런데 DK님께서 이어폰 리뷰를 하는데 굉장히 신난다고 학생들을 위한 추천이라며 이어폰을 소개하였다.
사실 NOBLE 이라는 브랜드는 고가의 브랜드로 알고있는데 학생들 추천이라니 먼소리야 했는데
DROP에서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DROP에서도 한번더(149$==>119$) 가격을 할인한 가격이다.
나는 학생이 아니지만 "신난다" "킥과스네어가 빠른 펀치감을 준다"는 말에 그 느낌이 궁금해서 구입해보았다.
구매처는 DROP.com 이며 가격은 119 배송비 9.8$인데 가입할인 20$쿠폰을 먹여 이어폰 99$에 배송비 9.8$
해서 총 108.8$ 들었다. (학생을 위한 추천이라 하였는데 내가 학생때라면 꿈도 못꾸었을 가격이다.)
택배가 왔는데 아주 조그만 상자가왔다. 그래서 상자를 열어보니 조그만 깡통 하나가 나왔다. 그깡통을 열어보니
잉??? 화장품통 같은것이 들어있었다. 플라스틱 통과함께 비닐봉지에 이어팁들과 이어폰 청소게가 들어있었다.
플라스틱통을 여니 그안에 이어폰이 들어있었다.
패키징이나 구성품은 정말 최악인거 같다.
아무리 DROP제품이어도 이런적이 없는데 비싼거 할인해서 파니 최대한 단가를 맞추기 위함인지 몰라도
흔한 비행기용 젠더도 없다니. 당황스럽다.
이어팁은 실리콘팁과 2단팁 폼팁이 있는데 사이즈별로 다있는게 아니고 기본팁은 2개 나머지는 달랑 1개씩뿐이다.
그마저도 중간크기 이상이라 귀작은 여성분들을 위한 팁은 없다. 뭐냐 ㅡ.ㅡ
유닛을 살펴보니 일딴 크기가 크다. 다른 이어폰들에 비해 좀 큰편이다. 무게감도 좀있고.
유닛 바깥쪽은 노블마크를 음각으로 예쁘게 새겨져 있다. 나머지 모양도 이쁘게 질감 처리되어있다.
만져보면 부드럽게 마감도 잘되어있다.
유닛안쪽은 2DD드라이버 답게 두개의 구멍이 존재한다. 이어팁 꽂는 부위도 크다. 일딴 다 크다.ㅋ
케이블은 꼬임 처리된 유광 블랙인데 좀 얇다고 느껴지는데 나쁘진않다.
그렇다고 커스텀 케이블들처럼 막 튼튼해 보이진 않는다.
2pin 0.78 사이즈로 연결되어 있는데 분리하기 쉽지 않게 잘꽂혀있다.
이제 정리후 청음해 보았다. 다른 이어폰들과 마찬가지로 청음할때는 기본실리콘팁 중간 사이즈를 이용해 청음 환경을
통일했다. 그리고 여러가지 기기들로 들어보았다.
일딴 귀에 꽂으니 착용감은 괜찮은 편이다. 유닛이 커서 잘안맞거나 무거워서 불편할줄 알았는데 나에겐 잘맞다.
케이블 보강된 부위도 귀에 잘붙고.
청음후 첫소감은 "꽉차고 힘있는 소리다" 라고 느꼈다. 락이나 댄스 음악을 들을때 중음역대의 꽉차고 힘있는 사운드가
밀려오니 리뷰에서 들은대로 신나게 들렸다. 저음 파트들도 너무 가라앉지 않게 좋았고.
다만 발라드나 클래식같은 곡 들을때는 고음 부위가 조금 아쉬웠다. 고음이 약간 답답하다랄까. 고음 부위의 해상도가 고음 성향의 이어폰들에 비해 막혀서 못열고 나오는 느낌이다.그렇다고 못들어줄정도는 아니고.
악기를 앞으로 끄집어낸듯한 느낌으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댄스나 락같이 신나는 음악에 어울리는 소리 성향같다.
총평으로는 15만원사이라면 수많은 이어폰들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성능과 느낌이라면 나는 노블x를 선택할 만큼 마음에든다. 여기서 고음이 조금만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신나는 음악에는 너무 잘어울리기에 만족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