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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객실비교(18B,26B)

조텍 2020. 6. 23. 13:30

이번 휴가의 최종 목적지는 신안의 증도였다.

제작년에 집사람하고만  한번 다년간 뒤로 증도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이번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휴가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하였다.

신안의 작은섬들을 둘러 볼때는 숙소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증도는 별로 고민할게 없었다.

증도를 대표하는 숙소는 단연 엘도라도 리조트와 펜션중에는 가온26이 있기 때문이다.

두곳다 우전해수욕장을 끼고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위치나 편의성이 비슷하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오래된 건물이나 말그대로 리조트이다 보니 부대시설이나 관리가 좀더 괜찮은 편이고

가온26은 새건물에 새시설 이긴하나 관리를 개인이 하다보니 허술한면이 있다.

(그렇다고 꼭 엘도라도가 관리가 잘된다는 뜻은 아니다.ㅋ)

올해는 어디로 잡을까 해서 가격을 비교하니 비수기라 그런지 가격도 비슷하고 해서 가온26쪽으로 기울었는데

작년에 가온26에 다녀온 친구왈 "방충망에 여러군데에 구멍이나고 헤졌는데 관리가 안되서 벌레가 난리도 아니었다"라는 제보를 듣고 그냥 오래된 건물이라도 엘도라도 리조트를 예약했다.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서 주차후 프론트에 가서 예약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우리가 예약한 18평형 타입이 모두 공사중이라 26평형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가 아닌가?

처음에는 와~ 좋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하루만 해주고 남은날은 다시 18평형으로 가야된다는 것이었다.

좋았던 기분도 잠시 , 짐을 쌌다풀었다 해야한다는 귀찮음에 짜증을 느끼며 객실로 이동했다.

엘도라도 리조는 리조트내에서 건물간 이동시에는 도로가 협소하여  일방통행으로 제한한다.

그리고 주차장은 객실앞에 주차하는 시스템인데 주차가능한 공간이 모자라 늦게오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상황이다. 

우리가 첫날 배정받은 곳은 오션클리프빌라 C2 203호 26B type 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식탁이 보이고 앞에 거실과 베란다가 눈에 들어온다. 냉장고 옆으로 작은 화장실이 하나있다.

느낌상으론  26평형인데 작다고 느껴졌다.

거실공간에는 작은 쇼파하나와 에어컨 ,작은 티비  그리고 전자 레인지가 위치하고 있다.

베란다에는 티 테이블과 의자 2개가있다.

입구 오른쪽에 있는 문으로 드러가자 방이하나 나오고 방을 지나면 조그만 메이크업룸이 나온다.

그곳을 지나면 옆에 화장실 한개가 더 있고 샤워실과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욕조가 나온다.

26평형인데 왜이리 좁게 느껴지지 했던 의문이 여기서 풀렸다.

이공간을 크게 확보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의 공간을 줄였던거다.

아이들이 보더니 난리가 났다. 바다를 보며 목욕할수 있다니 좋단다.

26평형이라 그런지 주방도구나 이불등이 4인 기준으로 비치 되어있다.

다음날 옮긴 곳은 원래 예약했던 썬샛빌라 18B H1 101호이다.

바다와 좀더 가까워 해변이 바로 보이긴 하나 사람들이 이동하는 계단과 벤치 바로 옆이라 성수기 밤에는 조금 시끄러울수 있다 생각했다.

역시 18평형이다 보니 좁다. 들어노는 입구부터 침대가 맞이한다.

그앞에 조그만 티비와 침대옆에 쇼파아닌 2인의자가 있다.

베란다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는데 니스칠을 금방한듯한 느낌이었다.

리모델링 공사가 니스칠이었나??

입구 왼쪽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면 큰 세면대가 나오고 그옆으로 작은 화장실이 있다.

베란다 방향으로는 바다를 보고 목욕할수있는 욕조가 있긴한데 좀 작다.

26평형의 욕조를 봤을때와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아마 크기보다는 욕조의 위치 때문인듯하다.

 

이곳은 기준인원2명 최대4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나 냉장고 크기도 작고 모든도구는 2인 기준으로 세팅되어있었다.

그리고 추가 침구가 필요할때는 1인당 1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숙소 예약을 할때 무조건 기준인원을 참고해 예약하여야 할것같다.

리조트의 특성상 공유 공간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평수를 생각하면 공간이 많이 좁다.

우리처럼 4인가족이 머물 공간을 찾는 다면 최소26평형 이상하는걸 추천한다.

15나 17,18평형에 머물수는 있지만 넓은 베란다 공간이나 욕실에 비해 실내 공간은 협소 한편이다.

3명이나 4명이 숙박하게 되면 분명히 침대 이외의 공간에서도 잠을 자야하는데 그 공간이 좁다.

공간 활용도면에서는 설계가 아쉽게 느껴지는 바이다.

그리고 비치되어 있는 기구나 도구들도 기준인원으로만 되어있어 약간의 불편함도 생기므로 참고하면 좋을것이다.

 

마지막은 객실 비교랑 상관은 없지만 객실두군데다 인덕션이 개떡같았다. 제대로 작동 되지도 않고.

첨엔 우리가 머무르는 곳들만 그런가 했더니 휴가를 같이 보내러온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인덕션이 말을 안들어서 반찬을 못해 먹겠다고 했다. 친구들 이야길 들어보니  어느객실이나 마찬가지인듯하다.

수리랑 리모델링 한다더니 뭘했는지 모르겠다.

방문하시기전에 이점 꼭 참조 하시고 앞으로는 꼭 개선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