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연구

설리반의 대인관계이론

조텍 2020. 5. 18. 22:32

-설리반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적극적인 사회적·문화적 요인들을 간과했다고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서 대인관계 정신분석(Interpersonal Psychoanalysis)을 발전시킴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는 만큼, 심리치료 시에도 환자-치료자 간의 대인관계가 성공적인 치료에 있어서 결정적이라 주장 ->대인관계치료(IPT; Interpersonal Therapy )로 이어짐

-미국에서 집단심리치료, 가족치료가 발전하는 기반을 닦는데 기여

-(Laing)과 같은 현대심리학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침

 

**설리반의 생애

-18922, 뉴욕주 노르위츠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남

-아버지는 정서적으로 고립되고 말이 없는 사람이었음

-어머니는 우울증을 겪음

-1900, 13살의 베링거와 깊은 우정을 나눔(청소년기에 끝남)

-1908년 코넬대학 입학, 모든 과목에서 낙제하고 일 년 후에 그만둠

-1911년 시카고대학 의과대학 입학

-1차 대전 중에 군에 복역

-1922년 성 엘리자베스 병원 근무 , 정신의학자 화이트의 영향 받음

-사회심리학자, 인류학자 영향 받음

-1927년 비공식적으로 제임스를 양자로 들임 (정신분열증 환자 중 한 명이었음)

-한 번도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냄

-1939년 조지타운 대학 의대의 정신과 교수 및 주임으로 있었음, 이 경력을 제외하고는 어느 대학·직책에도 머무르지 않음

-1949년 정신건강 세계연방 회의 집행자 모임에 참석, 호텔에 머물면서 뇌출혈로 갑자기 사망

 

**이론의 특징

개인의 성격과 정신병리를 대인관계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성격은 심리내적인(Intrapersonal) 것이 아닌 대인관계적인(Interpersonal) 이다.

-되풀이되는 대인관계 상황의 비교적 지속적인 패턴

성격은 생리적 욕구(생존에 필요한 욕구)와 사회적 안전감의 욕구에서 야기되는 긴장에 의해 결정 -> 사회적 안전감의 욕구가 좌절될 때 불안을 경험 (사회적 불안전: 문화적 및 대인관계적 원인에서 비롯됨)

-욕구 -> 활동 -> 만족 -> 해소

대인관계는 불안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개인의 자기가치감과 유능감을 위협하며, 자기존중감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아동은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체계(Self-system)를 발달시킴. 어머니의 양육에 따라 다른 수준의 불안을 경험하며 특징적인 자기상을 형성하게 된다.

-유아기에 나타나는 두 가지 추가적인 욕구: 힘 동기, 신체적 친밀감

대인관계의 목표는 자기체계를 확인하고 강화하기 위해 타인으로부터 자기체계와 일치하는 반응을 유발(유도)하는 것이다.

성격의 방어를 위해 자기체계와 일치하지 않은 정보를 배제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자기 체계에 일치하는 반응을 보이도록 유도한다.

 

 

**주요 개념

 

불안

-모든 종류의 정서적 고통과 관련되어 있다

-불안은 경고 신호와 같다

-불안은 항상 대인관계에서부터 비롯 (사회적요소, 부모의 역할......)된다

-불안을 유발하는 원인들은 자아존중감을 손상시킨다 ->불안을 해소해 나가면서 성격은 더 원만해진다.

 

역동성(Dynamism)

-개인의 대인관계 및 정서적 기능을 특징짓는 비교적 지속적인 에너지 변형의 패턴을 말한다.

프로이트는 개인의 성격을 마음 속에 있는 힘들이 서로 일치하거나 반대로 작용하면서 궁극적으로 이들 요소가 타협하는 형태로 표현된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설리반은 이것을 심리내적인 것 뿐만아닌 대인관계적인 것으로 확장시킴

-역동성 에너지의 원천은 개인의 (신체적)욕구, 에너지 변형은 어떤 형태의 행동

-> 역동성은 습관처럼 반복되고 지속되는 어떤 종류의 신체적 혹은 정신적 행동을 의미

-역동성은 성격연구의 가장 작은 요소, 그의 역동성 개념은 타인과의 상호작용(다른 사람과의 경험)에서 개인의 행동 및 태도가 밖으로 드러난다고 봄 (아들러의 생활양식과 유사)

-개인이 경험의 질과 양을 많이 가질수록, 역동의 수도 많아짐 자기체계에 적합한 것만 수용

 

 

3. 자기체계 (Self-system)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경험을 통해 형성, 자신에 대한 인식의 집합체이자 안정된 자기표상이다.

-타인에 의해 반영된 평가 혹은 자신에 타인에게 얼마나 가치 있게 여겨지는지에 대한 경험으로부터 발달, 양육자의 양육태도가 자기체계를 확립하는 주요요인이 된다.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정서적 안전감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작동기제인 만큼 자기보호체계(Self-protecting System)로 설명된다.

-자기체계는 개인이 정서적인 안전감을 추구하기 위해 대인관계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전략으로 자기체계와 진정한 자기 간의 간격이 커질수록 정신분열적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자기상(인간상) 형성 또는 자기의 정형화 (Personification of self)

-개인이 자신 혹은 다른 사람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

-반드시 정확한 표상은 아니다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일관된 지각을 형성함으로써 일관된 방식으로 반응한다.

-발달의 주요 결정요인은 상황에 따른 불안 수준(Gradient of Anxiety)

-유아는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여러 수준의 불안을 경험, 좋은 나’, ‘나쁜 나’, ‘내가 아닌 나로 구성된 자기상을 형성한다.

 

좋은 나

(Good Me)

유아가 어머니와 안정감 있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긍정적 피드백을 토대로 형성한 자기상

어머니가 유아의 반응에 온화하게 대하고 칭찬 등 적절한 보상을 해 주면, 유아는 좋은 나의 자기 지각을 형성하게 됨

나쁜 나

(Bed Me)

유아의 행동에 대한 어머니의 불안정하고 과민한 반응이 내재화된 자기상

어머니가 양육하면서 불안과 긴장을 느낄 때 유아의 특정 행동 (-울음을 그치지 않는 행동)

에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이는 유아로 하여금 불안을 야기한다.

내가 아닌 나

(Not Me)

참을 수 없는 강렬한 불안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것이 아닌 것으로 거부된 자기의 부분

불안이 클 경우 현실과의 접촉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그로 인해 유아는 자신이 경험하는 것들을 제대로 조직화하지 못하게 된다.

**타인과 교류하는 3가지 경험양식(소통방식)-모델링과 비슷한 개념

원형적 경험 또는 미분화된 소통(Prototaxic Communication)

-인생 초기의 원초적 경험, 생후 몇 개월 동안 유아에게서 나타난다.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지각하는 감각과 감정을 수반하며 상호 간의 어떤 관련성도 없이 즉각적으로 일어난다.

-서로 분리되어 관련이 없으며 비조직적이고 순간적임, 새로운 경험의 영향으로 묻혀버린다.

 

2. 병렬적 경험 또는 현실괴리적 소통(Parataxic Communication)

-유아는 이전에는 그에게 독립적이고 무의미한 자극(대인관계에서 일어난 각 사건들 간의 관계)에서 어떤 의미를 도출하기 시작하나 이는 논리적으로 관련이 없는 사건들을 연결시키려는 시도이다.

-병렬적 사고를 통해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을 구별하기 시작하며 아직 초보적 단계이지만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사용함

-비논리적이고 경직되어 있으며, 자기체계를 확증하기 위해 타인의 반응을 편향된 방향으로 몰아가는 제한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 진다.

-설리반은 대인관계의 병렬적 왜곡을 통해 형성한 자기와 타인에 대한 경직된 심상을 정형Personification)’라고 불렀으며 좋은 나’, ‘나쁜 나’, ‘내가 아닌 나는 이러한 정형화의 예에 해당한다.

) 공부는 ~처럼, 운동은~처럼, 옷은~처럼 등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것을 사용해보는 것

3. 통합적 경험 또는 통합적 소통(Syntaxic Communication)

-물리적공간적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능력, 결과에 대한 지식으로부터 그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전제로 한다.

-통합적 사고를 통해 논리적 관계를 학습하며, 비논리적인 것에 대한 자신의 지각을 검증할 수 있다.

-현실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통합하는 성숙한 정서적 교류방식으로 볼 수 있다.

-현실을 왜곡하여 부적응적 대인관계를 야기하는 개인의 병렬적 소통을 점진적으로 통합적 소통으로 변화시킴으로써 타인과의 성숙한 대인관계를 유도할 것을 강조하였다.

 

**성격의 방어

-타인과 교류하는 3가지 소통방식의 경험은 성인이 되어서도 대표적인 성격의 방어를 나타낼 수 있다

 

해리(Dissociation)

-자기 역동성과 부합하지 않는 태도, 행동, 욕망을 의식적 자각으로부터 배제시키는 것이다.

-불안을 야기하는 모든 현실적 측면을 배제시킨다는 점에서 선택적 부주의(Selective Inattention)’라고도 한다.

 

2. 병렬적 왜곡 (Parataxic Distortion)

-타인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자신이 경험해온 부적합한 관계에 의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것이다.

)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가족분위기에서 형성된 초기 대인관계는 고용주와 피고용인 간의 현재 관계를 왜곡시킨다.

 

3. 승화(Sublimation)

-자신의 혼란스럽고 위협적인 충동이나 욕구를 사회적으로 수용(인정)되고 자기향상적인 충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 격투기 선수는 사회적으로 수되기 어려운 자신의 공격적 충동을 격투기 운동으로써 변화시킨다.

 

**성격이론의 적용

현재 혹은 최근의 대인관계 탐색한다.

과거의 대인관계 탐색한다.

대인관계에서의 위기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관계를 해치지 않고 거절하는 방법......)

장래의 대인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내담자 치료자 관계를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