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탐구

합천 황매산 철쭉 군락지

조텍 2020. 5. 12. 23:11

5월 초가 되면 황매산에는 어김없이 아름다운 철쭉들로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황매산 철쭉 축제는 취소 되었고 황매산 오토캠핑장 및 정상 주차장이 임시 폐장 되었었다.

다행히도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철쭉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5월10일 부터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및 영화주제공원 주차장은 개방되었고 오토캠핑장 또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 소식을 듣고 주말에나 방문해볼까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화요일인 오늘 쉬게 되어 아침 일찍 합천으로 향하였다.

 

집에서 1시간 30분거리라 9시10분쯤 도착하였는데도 정상 주차장은 주차된차들로 북적였다.

평일이고 아침시간임을 고려할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걸로 보인다.

황매산 철쭉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철쭉 제1 군락지쪽을 바라보니 예쁜꽃들이 어서오라고 반기는것만 같았다.

 

길을 오르기 시작하니 길옆에 예쁘게 핀 철쭉들이 보인다.

하지만 좀더 오르기 시작하니 벌써 지기 시작하는 꽃들도 있어 좀더 일찍 못 온것이 아쉬울뿐이었다.

 

 한 10분쯤 걸으니 중간 갈림길이 나왔다. 왼쪽으로 가면 1군락지, 오른쪽 방면으로 가면 2군락지, 고개넘으면 영화주제공원 주차장을 지나 황매산 정상으로 가는길이 나온다.

일딴 왼쪽부터 시작하여1군락지 다보고 2군락지를 지나 영화주제공원을 거쳐 황매산 정상까지 가보기로 했다.

 

 1군락지로 이동!

1군락지 왼쪽 끝자락까지의 모습이다.

 

1군락지의 전체 모습인데 만개 하였다가 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로 인해 만개를 보지 못한것이 안타깝다.

 

 

1군락지 영상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 영상은 시끄러우니 소리를 줄이고 보시길~

 

2군락지의 전체 모습이다. 1군락지에 비해 꽃이 좀더 싱싱한 느낌이다. 좀더 늦게 개화 한듯하다.

 

2군락지는 흙길을 지나면 전망대 가는 길까지는 테크길이 이어진다.

 

 

2군락지 영상 역시 바람소리가 심하니 소리를 줄이고 보시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앞뒤의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제 고개를 넘어 영화주제공원과 황매산 정상으로 고고~~

영화주제공원은 공사중으로 출입이 통제되어있다.

 

데크길을 따라 10분쯤 오르니 전망대가 나왔다.

 

전망대에서 경치 한번 바라보고 조금더가니 황매산 정상이 보였다.

 

그 길을 쭉 따라 황매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정상에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까지설 정도로 북적였다.

그 모습에 정상 사진찍기는 포기하고 하산하였다.

 

  데크길 오르막 시작부터 전망대 까지 10여분 거기서 황매산 정상까지 10여분 도합 20여분정도 걸리고 내려오는데 10분정도로 총 30정도의 산행 시간이 걸렸다.

 

다돌고 영화주제공원길에서 다시 오토캠핑장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내려와서 시간을 보니 1시 50분정도 였다.  9시30분경 부터 시작했으니 4시간 좀넘게 시간을 보낸듯하다.

집사람과 아이둘까지 같이 다니며 밥먹고 쉬고 누워있고 사진찍는등 여유있게 보냈는데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더욱 좋았던 점은 차로 산의 정상까지 올라와지니 아이들 데리고 오기가 부담이 없어서 정말 굿이다.

정말 적은 힘을 들이고 산정상의 기분을 느낄수 있으니 어찌 상쾌하지 않을까!

오늘은 날씨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 .따뜻한 햇빛과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차갑지 않은 봄바람이라 더욱 상쾌하고 좋았다.

시간이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와서 꽃들이 산천지에 만발한 모습과 산정상에서의 넓은 광경을 보면 

마음까지 힐링되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