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N40 간단리뷰
얼마전까지 잘쓰던 번들이어폰이 고장났다.
번들이어폰은 워낙흔해서 주변에 말하면 한두개쯤은 집에 굴러다니는걸 쉽게 구할수있었다.
근데 핸드폰들이 얇아지고 변화하더니 핸드폰에서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점점 블루투스나 코드리스 이어폰이
대중화 되면서 더이상 쉽게 이어폰을 구할수없게 되었다.
그러면서 든생각이 "그래 돈주고 살빠엔 좀 좋은걸사보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이어폰질이 점점 나의 감각을 자극하는것같다.
akg n40도 원래판매가는 국내가가 50을 넘었고 공홈금액도 399$로 비싼 이어폰이었다.
다만 시대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할인에 들어가니 나같이 늦게 입문한 사람들에겐 좋은 기회가 된거같다.
내가 n40을구입한건 단순이 싸졌다거나 구입하고싶던 로망을 가지고 있던게 아니라 다른 이어폰의 커스텀케이블을 알아보던중에 할인소식을 듣고 "커스텀 케이블이나 이어폰이나 별차이 없네. 그라믄 기추지"라는 생각으로 별뜻없이 구매하였다.
그렇다고 아무 기대가 없었던건 아니고 1DD 1BA 드라이버의 느낌도 궁금하긴 하였다.
구매는 AKG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였고 가격은 99$에 하였다.배대지 비용 포함 총104$이다.
패키지는 나쁘지 않은것 같다. 스펙상으로도 특이한점은 없다.
겉상자를 빼면 유닛이 보인다.
상자안에서는 음향 조절필터가 눈에 띈다.
파우치와 기본실리콘팁
음향필터와 비행기용변환잭
모든 부품과 설명서및 보증서
유닛 본체
받아서 까보니 구성품이 나쁘지는 않다.
MEE 오디오의 피나클처럼 완전 혜자네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격대비 완전 없어보이는 정도도 아니다.
특히 소리느낌을 바꿀수 있는 필터와 케이블이 2개(리모콘있는4극과 없는3극) 라는 점은 정말 좋은점 같다.
다만 할인전 가격 399$를 생각하면 이어팁이 기본 실리콘팁만 있다는건 아쉬울따름이다.
근데 케이블 제질과 유닛겉면등 마감부위 유광실버 처리는 정말마음에 들지않는다.
케이블은 싸구려 질감과 느낌이 들고 유광부는 지문과 먼지가 잘보이고 기스가 금방날꺼 같은 불안감이든다.
이제 정리후 청음해보았다.
평소좋아하는 본조비 livin on a prayer. kcm 버릇처럼 셋을센다 ,슈베르트 ave maria, 베르디 축배의 노래 를
핸드폰 3종과 컴퓨터로 dac 나 amp 없이 들어보았다.
일딴 청음하려 귀에꽂으니 착용감은 좋은 편이다. 가볍고 귀에착 붙고 쏙 들어온다.
제일중요한소리는 해상도도 좋게 들리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느낌도 있어 분리감도 있는편이다.
맑고 청아하고 부드럽게 들린다.
근데 묵직한 느낌이랄까 꽉찬 느낌이랄까 힘있는 느낌이 모자란듯 느껴진다.
그냥 부드럽고 맑게 들려오는 느낌이다. 원래 가격대(399$)을 생각했을때는그런점이 많이 아쉽다.
딱 n40에 꽉차게 힘있는 소리를 내는 이어폰이 있으믄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비싸겠지만.
특이점으로는 20ohms 이라는것에 비해 구동력이 좀더 필요한것같다. 볼륨도 좀 깍아 먹는편이고 해서 다른 이어폰 쓸때 보단 볼륨을 올리게 된다.
음향필터는 3종다 바꾸어가며 사용해봤는데 내취향에는 High boost 필터가 내취향에 제일잘맞는것같다.
총평으로는 399$불에 샀다면 억울했겠지만 99$에는 딱 만족하는 수준이다.
저렴이들과 비교할정도로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만족할정도는 아닌 아쉬움을 지닌정도 딱 그정도다.
이제 더 오래써보며 팁등도 바꿔가며 내취향대로 만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