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지갑 만들기 도전!
가죽공예로 이번엔 무엇을 만들까 고민했다.
초보에 독학인지라 무얼 만들고 어떤 방향으로 배워 나가야 할지 정하기 쉽지 않았다.
그럴때 눈에 들어온 것이 여권지갑이다. 여권지갑은 사이즈가 크지도 않고 수납 공간등이 많지도 않아서 쉽게 접근할수있을것 같았다.
목표를 정했으니 인터넷을 뒤져 보았다. 여러가지 모양과 형태의 여권지갑들이 가득했다.
일딴 쇼핑몰에 파는 여권지갑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나서 가죽공예 카페에서 사람들이 많이 만드는 형태의 디자인을 보았다.
썩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이것 저것 디자인을 섞어서 내맘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크기는 여권 사이즈에 맞추면 되니까 고민할필요가 없고 수납 공간을 정하면 두께가 결정되니 디자인의 고민이 줄어들었다.
가죽은 테스트용이니 저번에도 언급한 중고나라에서 묻지마천 을 구입했을때 딸려온 루이비통 문양의 인조가죽(pvc)과
중고로 사온 자투리 가죽을 사용하기로 했다. 테스트 용이고 버릴수도 있으니 못쓰는걸로다가 시험적으로 제작했다.
기본가죽(pvc)색깔이 짙은 갈색이라서 노란색실을 매칭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듯하다.
핸드폰 케이스 만들때와 마찬가지로 문양이 있다보니 그것에 맞춰서 재단하는게 초보로서는 쉽지않았다.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 모서리각도 지맘대로고 바느질도 삐뚤뺴뚤하다. 난 역시 마음이 삐뚠가 보다.ㅋㅋ
여권지갑은 핸드폰 케이스에 비하면 크기도 작고 수납공간이 적어 바느질이 대폭 줄어 훨씬 수월하긴하다.
왼쪽에는 비행기 티켓 수납부위와 카드 포켓을 오른쪽에는 여권을 넣는 부분으로 디자인을 하였다.
완성하고 여권을 끼웠더니 너무빡빡하다. 여권이 잘 안빠지는게 좋긴한데 넣는게 너무 힘들다.
아직 디자인 할때 바느질후 사이즈까지 생각하는게 잘안된다.
카드 수납 부위도 항공사 마일리지카드, 해외결제카드 , 신분증을 생각해서 3칸으로 만들었는데 사이즈 대비 너무 빡빡한감이 있다. 여권이 신분증이니 담번엔 2칸으로 만들어야겠다.
여권지갑도 처음 만들어보니 어렵다. 생각으로는 쉬울줄 알고 덤볐는데 해보면 쉬운게 없다.
아무리 작고 쉬워 보여도 나름 생각해야 하는게 많은것 같다.
그리고 생각을 많이 하는것 보다 직접해 보고 완성시켜 봐야 이것저것 수정할 점과 고쳐야할 점이 명확히 보이는듯하다.
핸드폰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여권지갑 첫 케이스는 실패인것 같다.
좀더 고민해보고 좀더 연구해서 다시 도전해봐야 겠다. 작품으로 완성하는 그날까지!